하늘양식

  • 홈 >
  • 하늘의양식 >
  • 하늘양식
하늘양식
주님의 몸된 교회 운영자 2020-11-22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551

http://mfmc.onmam.co.kr/bbs/bbsView/9/5826098

주님의 몸된 교회

(사도행전 131~3)

20201122() 큰나무교회 창립44주년 감사예배

 

교회 창립 44주년입니다. 8대 담임자로 온 저의 시간도 12년이나 지나고 있습니다. 큰나무교회에서 가장 오래 목회한 목사라는 타이틀 하나가 생겼습니다. 뒤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은 일들을 감당해주셨기에 오늘의 교회가 있고 분명한 것은 어떤 측면에서든지(건강이든지, 자녀이든지, 삶의 계획위에든지)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의 영역위에 이미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또한 주실 것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절대로 공짜로 우리를 부리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신실한 하나님을 바라보며 새로운 꿈을 꿉니다.

교회들의 교회이기를 꿈꿉니다. 이 것은 크기와 상관없이 한국교회에 믿음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모범이 되는 꿈입니다.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와 선교사역, 그리고 지역사회를 꿈꾸는 일입니다.

열심히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하시고 지경을 넓히실 것을 믿기에 계속하여 도전할 것입니다. 지역사회를 꿈꾸는 일은 함께 고민해주셔야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지역은 물론 사회속에 빛된 사명을 감당하는 일입니다.

또 하나는 주의 삼백용사를 꿈꿉니다. 기드온의 삼백용사가 미디안의 135천의 군사를 대적하여 이긴 것처럼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보는 꿈입니다.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는 주의 일꾼이요 동역자로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교회학교가 무너지는 시대속에 유치부, 어린이부, 청소년부, 청년부, 장년부가 고루 있다는 것이 이미 이 비젼의 시작되었음을 믿습니다. 뜨겁게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공동체요 행복한 신앙공동체를 꿈꿉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안디옥교회는 교회들의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의 숫자를 알 수 없지만 그리 큰 교회였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주의 용사들로 단단한 교회였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안디옥교회는 현대교회들의 좋은 모범이 되고 있고, 무명의 용사들이라고 할 수 있는 안디옥교회 리더들은 위대한 믿음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습니다.

 

1. 모든 영혼을 품은 교회였습니다.

당시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이방인을 품는 것에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자신들의 울타리를 깨뜨려야 함을 알면서도 모든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앞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자신들만의 공동체로 철옹성을 쌓을 때 하나님은 예루살렘교회를 흐트러 뜨리셨고 안디옥교회를 태동시켜 이 일을 감당케 하신 것입니다.

안디옥교회의 리더들을 한 번 보십시오.

안디옥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1)

이들은 선지자들이요 또 교사들이었습니다. 즉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선지자는 성령의 능력을 입어 예언하고 설교하며 때로는 교회를 다스리기도 했지만 교사는 가르치는 은사를 받아 말씀을 연구하고 그 깨달은 바로써 사람들을 가르치는입니다.

바나바는 구브로 섬 출신으로 예루살렘교회가 안디옥교회에 파송해준 지도자로 바울을 사역의 장으로 이끌어 준 사람이었습니다. 안디옥교회의 책임리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인 시므온이 있었고 북아프리카의 구레네 출신 루기오가 있었고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이 있습니다. 마나엔은 분봉왕 헤롯 즉 세례요한의 목을 베고 예수님을 심문하며 조롱했던 헤롯 안디바와 함께 젖을 나누어 먹었다는 것인데 학자들은 마나엔의 어머니가 유모였을 것으로 추측하고, 이로서 분봉왕 헤롯과 연결짓고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울, 즉 이방인을 위한 전도자로 쓰임받은 바울입니다. 안디옥교회의 리더들을 통해 본다면 이 곳에서는 이미 신분, 출신, 혈통이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 이방인, 흑인, 왕족과 연결되는 이들까지 모여온 사람들이 다양했고 서로 존중하며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며 교회를 섬겼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오늘날에도 쉽지 않은 일을 1세기 교회의 시작과 함께 좋은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아 천국백성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교회는 가난하든 부유하든, 신분, 출신, 혈통 그 어떤 것으로도 제약받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무서운 죄성이 숨겨져있어 없는 사람을 은연중에 무시하고, 강한 자나 배운 사람이거나 권력자에게 친절하지만 그렇지 못한 자에게는 강압적이고 교만을 드러냅니다. 인간의 죄성입니다. 동남아 출신 노동자들이나 흑인들을 무시하고, 백인들에게는 무조건 호감을 표시하는 것도 이런 면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지 지난해 우리 교회에 오후 메신저로 오셨던 대구 예닮사랑의 교회 정재민 목사님의 교회도 저에게는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개척한 지 몇 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1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는 필리핀 사람, 중국 인, 태국인 등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모든 섬김의 영역에서 이들이 주도적으로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지 10여년 이상 되었고 그 숫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0년 후 그리고 20년 후에는 얼마나 다른 세계가 펼쳐질지 예측조차 쉽지 않은 시대 교회는 모든 영혼을 품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 그릇이 준비된 교회가 마지막 시대 영혼구원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영혼들을 품고 섬기며 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질문하게 됩니다.

 

2. 순결한 영성과 영적 분별력이 있었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2) 라는 말씀은 안디옥교회의 영성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주를 섬기다.’는 말은 구약에서 제사장들이 성막에서 봉사의 일을 수행했던 사실을 묘사할 때 쓰인 말이지만, 신약에서는 교회의 공적인 예배 행위를 표현하는 단어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라는 말은 안디옥교회가 참된 예배의 공동체요, 기도의 공동체였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예배가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영광스러운 자리인 줄 새삼 깨달아야 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또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기 위하여 간절함으로 예배에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어떤 사명보다도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부름받았다는 이 사실앞에 감사해야 하고 충실해야 합니다.

예배를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고 세상을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우리 삶의 출발점이요 우리 삶의 마무리이며 감사의 자리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의 자리가 있었고, 무릎꿇어 주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한 금식의 시간, 즉 기도의 자리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안디옥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출동할 수 있는 영적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 우리 개개인이 하나님 앞에 대면하는 시간들을 가져야 함이 중요합니다. 교회의 어떤 사역에 우선하여 하나님 앞에 뜨겁게 예배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주를 섬겨 금식하던 안디옥교회와 리더들은 성령의 음성을 듣습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2)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말씀하십니다. 귀가 열려있으면 듣지만 닫혀있으면 듣기 어렵습니다. 깨어있으면 듣지만 깊은 잠에 빠져있으면 들을 수 없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듣는 것과 순종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지만 가장 먼저는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안디옥교회는 듣는 교회, 깨어있는 교회였다는 점입니다.

듣지 못해 엉뚱한 길로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에 선다면 그 것은 교회의 불행이요 성도의 비극입니다.

창립 44주년을 맞으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 기도의 영성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절대영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3. 절대 순종, 절대 감사가 있었습니다.

예배하는 교회, 기도하는 교회였던 안디옥교회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는데 그 것은 바나바와 사울을 전도자로, 선교사로 파송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안디옥교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던 바나바 그리고 사울을 떠나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디옥교회는 이 놀라운 일에 순종했습니다.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3)

대단한 믿음입니다. 놀랍고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있어야 안디옥교회가 움직여갈 것 같은데 이 두 사람을 보내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안디옥교회와 성도들의 믿음이 분명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어떤 믿음일까요? 주님의 교회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주님의 교회는 주님께서 통치하신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말은 틀림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순종은 쉽지 않습니다.

따져보고 계산해보면 순종하기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죽을 것 같고, 어려움에 빠지게 될 것 같고, 큰 혼란이 올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귀가 가져다 주는 혼란과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가 아닌가를 물어야 하고 말씀을 통한 확신이 있다면 끊임없이 믿음의 일에 도전해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부분이 바로 이런 믿음의 야성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

많은 사람들이 이 단순한 진리를 알면서도 거꾸로 살아갑니다. 우선순위를 바로하면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교회는 이 시대에도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냅니다. 1세기의 안디옥교회 성도들은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칭호를 얻었고, 교회 역사상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됩니다. 21세기의 안디옥교회를 꿈꾸는 교회는 많지만 모든 교회가 이렇게 되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의 안디옥교회를 찾고 계신다는 사실 또한 분명합니다.

 

우리는 유례없었던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 교통, 문화의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속에서 만난 뜻밖의 암초로 신음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보다 더 어려운 신앙의 난국도 우리는 극복해야 합니다. 신앙의 길은 평탄대로가 아닌 좁은 길, 좁은 문입니다. 사명의 길은 중단되어서는 아니됩니다. 이러한 때에 건강한 교회, 교회다운 교회, 길을 닦는 교회,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교회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감히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그 일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라고 한다면 교만일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번 박선한 선교사가 다녀갔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우리 교회를 보면서 참 신기하다고 그리고 은혜가 된다는 말을 여러 번 하고 갔습니다.

여러분들 스스로 교회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모든 사람이 더 뜨겁게 사랑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세대별 예배가 하나님 앞에 드려지고 교회가 따뜻하고 건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조금 더 뜨겁게 일어나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악한 마귀의 역사가 엄청난 시대인것만큼은 분명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승리할 것입니다.

사람이 주인되는 교회는 다 무너지겠지만 주님의 몸된 교회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쓰는 교회가 되기를 위해 함께 꿈꾸며 달려가기를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창립 44주년 기념주일에 주인공인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한 주의 용사 3백명을 일으키셔서 주님의 몸된 교회 큰나무교회를 교회들의 교회되게 하시기를 꿈꾸며 그 주인공인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우리가 믿는 것은 운영자 2020.12.03 0 820
다음글 (계11) 말(馬)의 심판 운영자 2020.11.22 0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