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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국 단기선교여행 운영자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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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fmc.onmam.co.kr/bbs/bbsView/12/6198546

T국 단기선교 파송

(23.01.08)

 

지난 3년 동안 나갈 수 없었던 단기선교를 준비하였고 드디어 다음 주 주일예배후에는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남은 지금, 저들은 매일 저녁 기도회로 모이며 준비하고 있고 재정이 채워지지 않은 몇몇 청년들은 야간 알바를 뛰며 재정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목사의 주머니도 조금 넉넉했으면 싶은 마음도 있고, 바라보는 것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지만 또 곰곰이 생각해보면 끝까지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서 나가게 하시는구나 싶어 기도하며 지켜봅니다.

 

금주 8일 주일오후예배는 다니엘청년회 T국 단기선교파송예배로 드리게 됩니다. 짧은 시간 다녀오는 일이지만 모처럼 다시 주어진 기회이기에 축복하며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한참 일하는 세대인 장년세대가 주의 일을 감당하는 것도 맞지만, 뜻밖에도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청년들이 있습니다. 돈도 경험도 없는 그들이지만 그들의 순수함 그리고 열정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1866년 대동강변에서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는 27세였습니다. 그로부터 19년뒤에 1885년 부활절아침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한 감리교 아펜젤러 선교사는 27, 장로교의 언더우드 선교사는 26세였습니다. 장로교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캘빈의 저서 기독교 강요는 26세에 완성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겁 없이 도전하여 어둠이 가득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 땅에 복음을 전하고자 태평양을 건넜고, 가장 왕성하게 두뇌활동을 하는 20대에 자신의 신학 사상을 녹여내는 저서를 쓴 것입니다. 장년세대는 이들을 아직 어려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시선으로 보는 까닭에 30대가 되어도 여전히 어른 노릇을 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분명한 것은 저들이 겪어야 할 시행착오도 실패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조차도 좋은 경험으로 인정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어떤 일의 장인이라 불리는 최고의 전문가도 처음부터 전문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올챙이 시절이 있었고 사람들의 핀잔도 받아야 했으며 실패로 인한 피눈물의 경험이 발판되어 존중받는 자리에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선교현장에서 들려오는 놀라운 소식들도 청년세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물질의 시대가 되다보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자녀들 중 누군가는 성령의 역사하심에 붙들려 목사도 되고, 선교사도 되어 전적으로 주의 일에 헌신하는 이들이 있어야 하는데 부모세대가 앞장 서 이를 거부합니다. 돈 버는 일도 아니고 고생길이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에 저항하는 악한 영의 역사가 강력한 시대에 세상 가치에 세뇌되고 사명을 망각한 까닭입니다. 복음의 현장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청년들도 나오고, 어떤 일이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온전히 쓰임받을 일군들이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파송예배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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