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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선교사와의 만남 운영자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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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fmc.onmam.co.kr/bbs/bbsView/12/6198538

어느 선교사와의 만남

(22.11.20)

 

지난 8월 말에 있었던 삼남연회 평신도 수련회에서 뜻밖의 사람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실무진으로 수련회를 섬기던 박창호 장로가 우즈벡 선교사라고 하며 인사를 시켜준 것입니다. 그는 늦은 나이에 부름을 받아 인터콥에서 훈련받았고 훈련중 자매 선교사를 만나 결혼하였으며 의성 서문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였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놀랍게도 그는 고향의 초등학교 후배가 되고 또 신학교에 입학한 그해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섬기기 위해 고향의 모교회에 교사로 갔을 때 초등학생이었던 교회 후배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만남 후 잊고 있었습니다. 울리는 핸드폰 전화벨 소리에 받아 보니 고향 후배 선교사였습니다. 마침 부산에 올 일이 있고 또 전주와 목포를 다녀와야 하는데 일정중에 교회를 방문해도 되겠느냐는 전화였습니다.

선교사 가정은 40대 중반이었지만 늦은 결혼으로 어린 남매를 두고 있었습니다. 부산 일정을 마치고 화요일 저녁에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하고 하루 게스트 룸에 머물렀으며 주 안에서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늦게 부름을 받아 훈련을 받았기에 시니어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고 2년 일정을 마치고 3개월의 시간을 사역점검차 들어왔던 것입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제는 점점 선교의 문이 닫히고 있다는 것이 더 확실해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전에는 장기 체류자라고 할지라도 구태여 신분확인을 하지 않던 나라들이, 체류목적에 맞게 살고 있는지 확인을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즈니스 목적이라면 그에 걸맞는 실적이 있어야 체류연장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개개인의 정보는 물론 그 사람의 동정까지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나라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여정이 파악되다보니 장기 체류 선교사들의 활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통치하는 각국의 정부와 관리들 입장에서는 여간 편리한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이미 보이지 않는 권력에 의해 각국은 물론 전세계 모든 사람의 신상정보 파악이 가능하고 또 통제가 가능할 뿐 아니라 보이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되어지는 모든 일들을 체크해보면 어렵지 않게 마지막 시대를 향해 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때에 선교사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찾아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체류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실제적인 자비량 선교사로서의 길을 가기 위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의 길을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맡은 자들은 여건, 환경에 주저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통해 주의 일에 충성하는 자들입니다. 부름의 자리가 다르지만 아름다운 삶을 통해 주님의 다시오심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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