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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에 다녀왔습니다. 운영자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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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에 다녀오다.

(22.07.03)

 

무주, 진안, 장수는 서로 인접해 있는 전북의 군단위 행정구역으로 사람들은 쉽게 무진장으로 부르기도 하고 세 지역을 오고 가는 무진장여객이 운행중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교통의 발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지만 예전에는 오지중의 오지로 불리던 곳입니다.

무주에는 문화체육부 산하기관인 태권도 진흥재단이 있어 태권도 성지로 불리게 되었고 덕유산을 품은 무주에는 무주스키장이 있어 겨울스포츠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장수는 무주, 진안에 비해 덜 알려진 점이 있으나 장안산 군립공원, 물이 좋은 토옥동 계곡, 논개의 생가, 와룡산 휴양림이 있어 사람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진안은 아내의 고향으로 장인, 장모의 오랜 삶의 자리였습니다. 자녀들의 공부를 위해서 진안에서의 인삼농사를 접으시고 익산(이리)으로 거주지를 옮기셨던 장인과 장모의 묘소가 있어 최소 1년에 1번 정도는 가게 되는 곳입니다. 인삼으로 유명한 곳은 충남 금산이지만 금산과 인접해있고, 실제 인삼재배가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 진안이며 인삼은 진안의 특산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안을 말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마이산입니다. 말의 귀를 닮아 마이산이라고 불리며 우뚝 솟은 두 개의 봉우리가 장관입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마이산은 사계절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입니다. 진안에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댐 하나가 있는데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금강 상류에 1990년 착공하여 200110월에 준공된 용담댐으로 전라북도 서북부 지역의 수원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용담댐 건설로 인하여 진안군의 1개읍 5개면 68개 마을이 수몰되었는데 진안군 안천면에 사셨던 아내의 고모부 가정이 보상을 받고 이주하여야 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진해 용담댐 근처의 박정선 권사댁을 심방했습니다.

진해가 고향인 박정선 권사께서 오랜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와 정착한 곳이 진안 용담댐 근처였습니다. 고향을 떠날 수 없었던 수몰 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집단 주거지로 만들어진 땅이 주민들에게 먼저 대부분 분양된 후 남아있던 땅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정선 권사께서는 그 곳에 땅을 준비하여 아담하고 아름답게 주택을 건축하고 3년째 거주하고 있는데, 창원에 해야 할 일들이 생기면서 진동에도 거주할 곳을 준비했고 진안과 창원을 오고가며 생활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날,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에 젊음과 시간 모든 열정을 다 쏟은 후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 건강을 잃고 죽음까지도 바라보아야 했던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도 회복했습니다. 루디아 여선교회 몇몇 권사들과 박정선 권사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심방예배를 통해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며 축복했고, 신앙의 가족으로 하나됨을 감사했습니다. 박정선 권사을 통해 점심을 대접받고 돌아오는 길, 인생길에 복 주시고 우리의 만남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하심을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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