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일들 | 운영자 | 2022-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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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일들 (22.05.22) 1. 지방 선배 목회자의 은퇴 : 성은교회 강영철 목사께서 금주 주일예배를 마지막으로 은퇴하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급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지만 지난 수요일(18일) 조촐한 환송회로 모여 식사를 함께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아마도 학번으로 따진다면 6년 선배이시니 63세 정도 되실 듯 싶은데 이른 은퇴를 결정하신 것입니다. 꽤 여러해 전부터 마음에 두며 생각했었던 일인데, 생활기술을 배우고 익혀 바울과 같이 자비량 선교를 떠나겠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하고 실행에 옮기게 됨을 보며 걱정과 함께 믿음으로 격려하며 모인 자리였습니다. 강영철 목사는 지금부터 1년 반동안 전기, 목공등 다양한 생활기술을 배우며 자격증을 준비 선교지로 나갈 준비의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생활기술을 배우는 이유는 단지 선교지 영혼들과 가정을 섬기기 위한 목적이요 생활은 전적으로 은퇴후에 받게 될 감리교단의 교단연금과 국민연금이 될 것이며 작지만 두 부부가 선교사로 삶을 사는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믿음과 용기의 결정이라고 믿기에 기도로 응원해 봅니다. 2. 계속되는 대심방 : 심방(尋:찾을 심, 訪:찾을 방)은 말 그대로 ‘찾아 방문한다.’는 말입니다. 심방이라는 말이 어려운지 간혹 ‘신방’이라고 쓰는 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심방(心:마음 심, 訪:찾을 방) ‘마음으로 방문한다.’고 쓰고 싶긴 합니다. 점점 개인과 가족의 사적인 영역을(프라이버시, Prevacy) 보호받기 원하는 경향이 짙어지다보니 심방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 것은 속회 모임에서도 나타납니다. 당연히 가정에서 돌아가며 모이던 속회가 교회의 소그룹실과 같은 공적인 장소에서 모이는 것을 선호하게 된 이유입니다. 심방은 목사의 목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가정을 방문하여 기도제목을 나누고, 말씀을 통해 축복하며 격려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또 성도들은 부지중에 방문했던 천사들을 대접하고 하나님의 복을 받았던 아브라함처럼 기대와 환영의 마음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사생활이 중요한 만큼 믿음의 공동체 일원으로 주의 이름으로 축복을 받고 격려받는 일은 더더욱 중요하기에 마음을 활짝 열고 주실 말씀과 은혜를 간구하며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계속되는 심방위에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총을 기대합니다. 3. 해프닝(Happening) : 금요일 새벽,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는 성도들, ‘이런 날도 있네’ 하며 기도 음악을 틀고 기도를 하는 둥 마는 둥(마음이 어려워...) 있다보니 기도 음악이 끝날 즈음 예배당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성도들을 보며 시간 착오가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실망이 안도의 한숨으로 바뀌고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데, 말씀을 전하는 중에 눈에 들어오는 성도들, 새벽을 깨우는 이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어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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