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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주머니 운영자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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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fmc.onmam.co.kr/bbs/bbsView/12/6111277

성미주머니

(22.03.06)

 

일제 강점기를 지나고 한국전쟁을 거쳐야 했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속에서 교회를 섬겨야 했던 목회자들은 더더욱 가난했습니다. 한국교회의 오랜 전통중 하나였던 성미는 교회자립운동과 함께 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일부 교회에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산동성 선교사였던 네비우스(Nevius, J. L.)는 선교지의 사람들이 자력전도, 자치제도, 자립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선교정책을 주창했으며 조선의 선교사들은 네비우스의 선교정책을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각 교단의 외국선교부는 조선인 스스로 교회를 세워가도록 끊임없이 격려했고, 자생력을 갖추었다 싶으면 토착교회에 과감히 이양했습니다. 특히 조선인들은 어떤 민족보다 자립에 대한 열망이 컸고 헌신하고 희생하여 교회를 세우므로 선교사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성미는 한국교회 여성들이 교회자립운동의 맥락에서 쌀을 자립헌금으로 바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집니다. 이렇게 시작된 성미는 가난한 목회자의 양식으로 제공되었고 또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기 위한 구제의 방편으로도 적극 활용되었습니다.

 

필리핀의 감리교회는 여전히 미국감리교회에 소속되어 지원을 받는 처지에 있습니다. 가난한 탓도 있겠지만 누군가를 돕고 스스로 자립해야겠다는 의지가 약한 것은 물론 도움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장동인 선교사는 필리핀 비콜 연회내 22개 교회와 함께 성미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필리핀 교회 성도들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가 변화되고 믿음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가난해서 도울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임을 일깨우면서 쌀을 모으는 성미운동을 통해 스스로 자립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더 가난한 이들을 도와보자고 외치고 있습니다.

수년 전 우리교회에 방문했던 나가호프 크리스챤 스쿨내 학교교회와 교사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기 시작한 장선교사는 이들에게도 성미운동을 제안하여 시작했습니다. 주춤거리고 망설이며 자신들이 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교사들었지만, 이제는 제법 여러 교사들이 호응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모은 쌀을 학교주변의 가난한 이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신앙의 눈이 열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장선교사는 비콜지방의 감리사인 딸리식 목사와 함께 성미운동을 통해 교회를 깨우는 운동을 전개하는 일에 성미주머니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마음에 감동되는 대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섬기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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