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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회와 권사 운영자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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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fmc.onmam.co.kr/bbs/bbsView/12/6111271

당회와 권사

(21.12.19)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모든 감리교회는 당회가 열립니다. 당회는 개교회에서 주관하는 회의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회의체로 18세이상 세례받은 입교인 모두가 회원입니다. 당회에서는 한 해를 결산하며 교회의 조직 및 속회를 구성하고, 또 신천 임원을 세우는 일을 합니다.

감리교회의 임원 제도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크게 집사, 권사, 장로 세 단계로 나뉘어지는데 공천위원회의 공천을 받아 당회에서 인준하거나 투표를 통해 최종 선택합니다.

공천위원회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 기획위원회가 당회전에 공천위원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획위원은 담임자, 연회에서 파송된 연회회원과 장로 7인으로 구성되고 인원이 적을 경우 권사, 집사중에서도 선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기획위원회는 담임자와 장로, 각 교회조직부서의 장들로 구성하고, 공천위원회는 담임자, 장로, 권사까지(현재 14) 확대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이렇게 한 까닭은 공천위원회가 신중을 기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함입니다. 임원 중 권사부터는 일반적으로 중직이라고 하는데 중직(重職)이라 함은 책임이 막중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까닭에 집사를 선택함에 있어 조금의 융통성을 가지고 접근했다면 권사부터는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기도하며 세워야 하며 세워진 직분자들 또한 사명을 가지고 자신의 직분들 돌아봐야 합니다. 아무나 될 수 있는 직분이 아니라 신앙의 귀감이 되고 교회를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세워져야 하는 일입니다. 이 것은 사람들에게 내세울 명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권사는 교인들의 신앙생활을 지도하고 권면할 이라고 규정합니다. 금번 입법총회에서 입교인 10명중 1명을 선출하도록 조항이 바뀌었고 감리회에서 집사로 5년 이상 그 직을 연임한 35세 이상 되고 70세 미만인 자로 가급적 인가귀도 된 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회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 내규를 두어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을 살펴봅니다.

1. 주일성수와 공예배, 속회의 참여입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주일을 생명처럼 지켰습니다.

더불어 공예배라 함은 주일저녁, 수요일예배, 여기에 덧붙여 교회가 특별히 개최하는 말씀성회 정도라 할 수 있겠고 작은 교회라 할 수 있는 속회를 통해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합니다.

2. 십일조 신앙입니다.

어떤 이들은 교회가 돈을 말한다고 이야기거리 삼습니다. 십일조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드리는 헌금이요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례 문답 때에도 확인되고, 집사 직분을 받을 때에도 거듭 이야기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물질관이 곧 그 사람의 신앙이기 때문이며 십일조는 곧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믿음의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3. 섬김과 봉사의 모범입니다.

신앙은 말씀을 들으면서 또 섬김과 봉사의 자리에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주님처럼 기쁨으로 섬김의 자리에서도 모범이 되는 자가 교회를 살리고 교회를 영화롭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직분을 목사가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사실 목회자의 눈만큼 정확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편향될 수 있는 소지를 막기 위해 공천위원회에 중직인 권사님까지 모두 참여하도록 한 것입니다. 공천에 있어, 인원수 제한의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모두 다 백번 수긍하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공천할 수 있겠만 공천해야 할 사람이 많아지면 결국 다수의 의견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공천위원들이 자기 생각을 버리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여 고민하며 선택함에 있어 위의 3가지 영역은 아주 작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일꾼을 세우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 세우는 일로 인해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상은 나이를 우선하기도 하지만 교회는 일할 사람을 세워야 하고 모범이 되는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사람 세우는 일에 있어서도 분명한 교회, 주님의 마음에 합한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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