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안수 예식 | 운영자 | 2021-07-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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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안수 예식 (21.04.25) 목사에게 기쁨이 있다면 교회와 성도들이 주의 은혜가운데 성장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될 때입니다. 한 사람이 세워지는 것은 단기간에 되어지는 일이 아니라 생각보다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부목사로 10년을 사역하면서 많은 청년들을 가르쳤지만 한 번도 이 청년들을 누군가에 소개하면서 “제가 가르친 제자입니다.”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 것은 제 자신이 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제게 배우고 자란 청년들이 전적으로 동의하고, 자신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는 일에 영향을 주었음을 분명하게 말할 때 주어질 영광스러운 칭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청년들이 몇 사람이나 후일에 저를 가리켜 ‘영적 스승’ ‘선생님’이라고 할까 싶은 생각을 종종하곤 합니다. 저들의 삶에 잠시 지나간 사람이어도 상관없고 특별하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지금 저들이 걸어갈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신앙인으로 잘 살아주는 사람들이기만을 기도할 뿐입니다. 부목사로 일하는 동안 함께 했던 꽤나 많은 청년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역할을 잘 감당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8~9년전 동부연회 속초남지방에서 사역하던 남기훈 목사의 안수보좌를 부탁받아 다녀온 적이 있고, 이 번에 박재현 목사의 안수 보좌를 부탁받아 경기연회에 다녀왔습니다. 목사안수는 연회의 현직 감독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전직감독들과 현 감리사들이 당연직으로 보좌하며 안수받는 이(전도사)들이 1명~2명 정도를 요청하여 참여하게 됩니다. 안수식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은 목회의 좋은 선배와 스승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탁하는 것이기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지금의 청년들이 청장년 정도가 될 그 때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속에서 어떤 역할이든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 들로 세워져야 할 것이기에 기도합니다. 이들은 정치계, 경제계, 과학계, 문화계 등 모든 영역에 세워져야 할 사명자들입니다. 1명의 목사도 중요하지만 때론 1명의 성도가 사회속에서 더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영향력을 끼칩니다. 우리의 청년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고 세워주실지 기대가 되고, 그 때 불러준다면 큰 기쁨을 안고 달려가 축복하며 격려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묵묵히 주의 일을 감당하는 성도들을 축복하고 뒤 따르는 청년들을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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