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를 찾습니다.

(20.10.11)

창세기 6장은 믿음의 사람, 노아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1)’ 죄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복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복을 구하는 이들에게 복을 주시고 형통케 했더니 하나님의 곁을 떠나고 세상의 화려함에 취하여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면 갈수록 죄악이 더욱 팽창함을 보시고 하나님은 결국 진노를 발하시어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시사 세상을 멸하시기로’(6~7)작정하십니다. 이렇게 죄로 인해 어둠이 가득한 시대였지만, 홀로 빛을 발하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노아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8)

‘그러나’는 죄악의 시대 믿음으로 살고 하나님께 의인으로 인정받은 한 사람을 강력하게 소개하는 접속사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을 만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9)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며 포악이 가득한 때에 의인이었고 완전한 자로 살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노아를 엿볼 수 있는 단어들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1. 의인 : 하나님 앞에 옳다고 인정받는 것입니다.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2. 완전 : 흠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최선의 삶입니다. 정직하고 진실하며 숨김이 없는 상태입니다.

3. 동행 :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말합니다.

그 분의 뜻을 따라 살려면 영적 민감함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향한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노아의 믿음은 결국 순종으로 증명되고, 빛을 발합니다.

시대의 죄악과 사람들의 완악함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방주를 짓게 하실 때 그는 순종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습니다.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일에 무조건 순종한 것입니다. 다들 미쳤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고, 비상식적이며, 이해불가의 방주를 지으라고 하는데 그는 대꾸조차 없습니다. ‘왜, 무엇 때문에, 하필 왜 제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방주 크기만 해도 길이가 150m, 넓이가 25m, 높이가 15m 규모의 엄청난 배였습니다. 노동을 할 수 있는 남자들은 노아 자신을 포함 셈, 함, 야벳 세 아들까지 4명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본다면 노아는 오랜 시간 배를 짓는 일에 매달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아는 자신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시대를 밝히는 사람이었고, 또 새 시대를 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노아 시대 보다 오히려 더 죄악이 관영한 지금 이 때에 복음의 등불을 밝히고,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과 존귀를 이 땅에 드러낼 사명자, 노아를 찾고 계십니다. 거룩한 부름에 응답하여 신앙의 발자취를 남기는 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