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가슴 뛰게 할 교회

(20.07.26)

웨인 코데이로가 지은 『세상을 가슴 뛰게 할 교회』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흥분되는 이야기이지만 교회의 실상은 그렇지 않아 답답한 것이 사실이며 현실입니다. 초대교회의 개척자들과 선교사들의 헌신위에 세워진 한국교회가 예전의 부흥은 물론 영향력을 주는 일에 실패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시대가 급변하여, 사회를 지탱하는 가치도 인본주의, 물질주의로 바뀌었다는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세속주의 가치관을 따라 흐려지고 무뎌진 신앙과 차별화된 교회를 보여주지 못함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가슴 뛰게 할 교회』에서 제시하는 12가지의 교회가 보여주어야 할 특징은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데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임재에 굶주린 교회 /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많지만(교육, 봉사, 친교, 선교등) 보다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의 임재요 교회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2. 정체성을 제대로 아는 교회 / 자신이 누구인지, 교회가 무엇인지를 점검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세상의 빛된 교회로서 서 있어야 할 것입니다.

3. 목숨과 마음을 올인하는 교회 / 바울이 선교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살든지 죽든지 주를 위해 걸어간 여정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걸어가는 교회는 새 역사를 써내려 가게 됩니다.

4. 감사가 일상 생활인 교회 / 감사가 일상인 성도들이 만들어가는 교회는 이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5. 가족만큼 서로 끈끈한 교회 / 개인주의가 절정인 시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교회라면 외롭고 고독한 현대인들이 찾는 진정한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6. 실수마저 배움의 기회로 삼는 교회 /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새 일을 준비하시고 놀라운 역사를 드러내신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7. 영적 기갈이 없는 교회 / 열정과 설교에 탁월한 목사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온 성도들이 말씀을 사모하고 기대하고 성경적 교회를 향해 달려갈 때 해결 될 문제입니다.

8. 모든 일의 끝이 영혼구원인 교회 / 교회의 건강성은 본질적인 사명에 집중하는가 입니다. 주님이 이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셨으며, 끝까지 감당해야 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9.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만 있는 교회 / 제 아무리 중요해도 사랑이 깨뜨려진다면 시작하지 아니함이 옳은 일입니다.

10.위험마저 기쁨으로 뛰어드는 교회 /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면 기쁘게 도전할 수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11.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교회 / 지체간 서로 배려하고 이웃을 배려하며 섬기는 교회는 지역사회에서도 존중받게 될 것입니다.

12.공동의 청사진을 기억하는 교회 / 믿음의 비젼을 함께 공유하며 달려가는 교회가 감당치 못할 일은 없습니다. 교회의 역동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교회가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세상을 가슴 뛰게 할 큰나무교회를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