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틀의 변화 | 운영자 | 2020-07-26 | |||
|
|||||
예배틀의 변화 (20.07.19) 교회학교는 교회의 미래입니다. 다음세대 없이 미래를 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그 교회의 건강도를 체크해보는 측면에서도 교회학교가 어떠한지 살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학교가 교회의 미래라는 전제속에서 본 한국교회의 미래는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교육이 침체되었다는 증거는 여러 면에서 나타난지 오래입니다. 교회들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교회학교가 사라진 교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합동측은 2019년 통계로 약 30%의 교회에서 교회학교가 사라졌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교회학교가 급격히 줄어드는 데는 1%도 안되는 출산율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겠지만 가족중심, 물질주의, 인본주의 영향속에 있는 시대적 흐름도 한 몫을 담당했고, 또 교회가 복음주의 바탕에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지 못함으로 젊은 세대들이 줄어드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교회를 살펴볼 때 감사한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작은 규모의 교회이지만 어린이부, 유치부, 중고등부, 청년부 예배가 따로 드려진다는 것이 감사하고, 학교에 들어가기 전 어린이들이 교회 안팎을 뛰어다니고, 그 아이들을 바라보며 웃음 짓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모든 것이 경직되고 제한되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목회자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고민중에 떠오른 생각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도 아니지만, 가족중심의 사회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교회에 왔다가 함께 돌아가는’ 시스템으로 바꾸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규모가 있는 교회는 오래전부터 이렇게 하고 있지만 작은 규모의 우리 교회는 논의만 계속하다가 보류하곤 했던 일들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오늘부터는 주일낮 1부예배와 2부예배가 드려집니다. 특별히 주일1부예배는 중고등부 학생들, 교회학교 교사, 주일 점심식사 담당자들(차후), 사정상 일찍 예배를 드려야 하는 분들 중심으로 1부예배를 드리게 되고, 2부예배는 장년들 중심으로 드려지며, 동일한 시간, 2층에서는 어린이예배, 5층에서는 유치부 예배, 그리고 학생부의 연이은 교회학교 교육이 진행될 것입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드리는 주일낮예배로 인해 2부 예배 인원이 30% 가까이 줄어 당황스러울 수도 있고, 자녀들의 손을 잡고 왔다가 돌아가도록 하는 예배시스템을 위해 섬겨야 하는 헌신자들의 수고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또 주일오후예배는 주일저녁에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가 계속되는 시점에서 점심식사를 할 수 없음도 예배의 전반적인 틀을 바꾸는 일에 영향을 끼쳤지만 거룩한 주일에 조금 더 온전히 마음을 모아 예배한다는 측면에서는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참된 예배자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며 예배를 통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누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