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알고 있다. | 운영자 | 2020-0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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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알고 있다? (20,05.24) 해외 여행을 위해 출국하여,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때부터 수 많은 문자가 날라옵니다. 해외여행 주의사항부터 위기 상황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해외공관 연락처, 그리고 위험지역경보까지 국민보호를 위한 외교부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디에 있는 것까지 다 드러나고 감시받는 느낌이어서 그리 기분이 유쾌하지만은 않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광범위하게 ‘추적시스템’을 발동하여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 검진을 받도록 했고 확진이 되면 병원치료격리에 들어가고 외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은 증상이 없어도 2주간 자가격리하는 정책을 펴서 큰 실효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방식과 그 나타난 결과를 보며 수 많은 선진국들이 경의를 표하면서도 은연중에 전화, 위치추적, 카드내역, CCTV등을 통한 광범위한 추적시스템은 개인의 인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실상 선진국들이야말로 보다 더 은밀하고 강력한 통제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보아야 맞을 것입니다. 여러 나라 방송매체와 인터뷰한 외교부의 강경화 장관은 추적시스템은 개인의 인권문제가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할 뿐만 아니라 확진자 개개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아닌 동선만 대중들에게 통보하여 주의하고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임을 밝히고, 또 개인의 인권이 매우 중요하지만 공공의 위기 앞에서는 제한 받을 수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느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로 퍼져나가며 펜데믹(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하는 현상)을 일으키자, 글로벌 모든 국가들이 개인의 모든 자유를 완전통제하는 일에 대하여 전격 수용하는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구글은 미국의 인터넷 검색 엔진회사입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에 의해 1998년 설립되었으며, 뛰어난 검색 능력과 독창적인 수익 모델로 전 세계인이 사용하는 검색 사이트로 떠올랐고, 문서와 이미지, 메일, 지도, 웹 프로그램, 비디오 공유, 모바일 운영체제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핸드폰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다보니 핸드폰 사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누구와 함께 하는지’ 등등 개개인의 사생활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고 그 정보는 구글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두렵기도 하고 섬득한 조크가 있는데 ‘구글은 알고 있다.’입니다. 이 시대는 개개인의 일상이 속살 드러나듯 다 보여지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글로벌화 되고, 권력화 되며, 고도화되는 정보사회속에서 개인은 물론 공동체, 그리고 나라와 민족들까지도 통제하려는 강력한 시스템과 감시체제가 작용될 날이 멀지 않았음은 분명해보입니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점점 더 가까워진 지구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의 거대권력, 정부, 통치자, 통제시스템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요 불꽃같은 눈동자로 살피시며 영혼을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더욱 더 믿음의 길을 바르고 진실되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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