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a Mission Trip | 김승규 | 2014-0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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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 Mission Trip ✐ 8월 5일(화) 오전 9시경 레가스피에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레가스피교회(UMC)】로 갔고 찬양과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레가스피 교회는 비콜 지역의 중추적인 교회였지만 생각만큼 많이 모이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이 곳에서 건강한 교회로 세워져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레가스피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점심은 레가스피 교회의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필리핀 현지음식이었는데 생각 외로 잘 먹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 오후에는 마욘화산 전망대에 들렀다가 장선교사의 사역지로 나가로 이동하여 숙소에 여정을 풀었다. ✐ 8월 6일(수) 마낭리 【임마누엘교회】와 인근의 초등학교 두 곳, 고등학교 한 곳을 들러 준비한 찬양과, 플롯 연주, 태권 품세와 격파 시범을 통해 사역을 했다. 가장 바쁘고도 분주하게 움직인 하루였는데 마치 국빈을 맞이하듯 열렬한 환영에 놀라기도 하고 감격스러운 하루였다. 일일이 태극기를 그려들고 빨려 들어 갈 듯 그 순하고 맑은 눈동자로 우리 일행을 쳐다보며 태극기를 흔들어 환영하는 어린이들은 감동 그 자체였다. 단상에는 ‘방문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붙었고 학교의 공식행사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필리핀 국가를 불렀고 우리로 하여금 애국가를 불러주기를 요청했으며 교장선생님의 환영인사가 있었으며 어린이들은 정성껏 준비한 댄스, 악기 연주를 통해서 학교방문을 환영했다. 주의 일에 충성하고 주님 앞에 부르실 그 때에 주님은 천군천사를 동원하여 나팔 불고 환호하게 할 것이며 우리를 품안에 안아주실 것이다. 나는 엉뚱하게도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의 노랫소리와 고적대 퍼레이드를 보며 천군천사들의 환영잔치를 상상하고 있었다. ✐ 8월 7일(목) 오전 우리는 작은 구멍가게(사리사리 스토어/ ‘사리’는 다양한 이라는 뜻이 있음)를 주일마다 예배처소로 내놓은 성도의 헌신속에 시작된 【삘리대교회】를 방문하여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도했다. 이어서 나가 시내의 변두리 강하구와 바다가 만나는 곳의 가난한 마을에 세워진 【까말리간교회】를 방문하였다. 작년에 신축된 교회에서 러닝센타의 어린이들과 부모, 교사들 앞에서 예배와 찬양사역을 했고 구교회에서 진행되는 러닝센타(Learning Center)를 돌아보았다. 장선교사의 분유사역을 통해 성장한 어린아이들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미국감리교회(UMC)의 지원(교사사례, 문구,간식등의 비용지원)으로 3년간 진행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 중국계 기독교학교인 나가 호프 크리스챤 스쿨을 둘러본 후 오후에는 이사록 산 근처에 자리 잡은 천연야외온천에서 쉼을 가질 수 있었다. 정글이 품어놓은 야외온천은 투박하지만 하나님 지으신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하나님이 주시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 8월 8일(금) 나가를 출발하여 마닐라로 마닐라에서 김해공항에 도착하므로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고민이 있고 갈등이 있으며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 특별히 교회와 선교지는 영적전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는 곳이 아니던가? 장 선교사의 사역지도 더 많이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느껴졌고, 15년의 신실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된 열매들도 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더 겸손히 엎드려야 함을 깨닫는 여정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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