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단기선교 | 김승규 | 2014-0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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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단기선교
필리핀은 1521년에 포르투갈 사람 마젤란이 스페인의 지원을 받아 세계 일주 항해 도중 세부 섬에 상륙하면서 유럽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이 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스페인이 1571년 마닐라에 총독부를 설치하면서 미국에 양도되기 전까지 필리핀은 327년 동안이나 스페인의 지배하에 있게 된다. 지금도 필리핀 사회의 구석 구석에는 스페인 통치하에서 남겨진 관습, 언어, 문화적인 전통들이 많고, 스페인의 강한 압제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필리핀 사람들의 정신세계에도 영향을 미쳐 자신들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국민성을 갖게 되었다. 스페인은 카톨릭 국가였고 스페인의 통치하에 있는 오랜 세월에 결처 카톨릭을 받아들였고 지금은 83%가 카톨릭 신자인 까닭에 카톨릭이 필리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다.
필리핀의 근현대사를 보면 미국과 손잡고 시작한 필리핀의 독립운동이 결실을 맺는 듯 하였으나 오히려 1898년부터 1942년까지 미국의 통치하에 있게 되고 1942년부터 1945년까지는 일본군에 의해 점령당하기도 한다. 2차 세계대전에 승리한 미국은 다시 필리핀에 입성하게 되고 1946년 7월 필리핀은 미국의 양도 속에 비로서 독립국가를 이루게 된다. 40여년의 미국 통치는 교육, 정치, 행정등 많은 부분에서 필리핀에 미국식 사고와 전통을 자리잡게 하였고, 자유분방한 사고와 삶의 모습, 영어를 잘 사용하게 된 것은 미국 통치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필리핀 사람들의 모습이다.
장동인 선교사(오금숙)는 1997년 9월 대전선교교회에서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하여 지금까지 비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는 한국 선교사의 발이 닿지 않는 곳으로 가리라 하여 찾은 곳이 비콜 지역 NAGA시다. 그는 이 곳에서 여러 교회를 섬기며 세우고 있다. 그가 맡은 비콜지역의 나가시는 마닐라로부터 버스로 10시간이나 걸린다. 그는 이 곳에서 까로리나교회, 까말리간교회, 삘리대교회, 부히교회, 불란교회를 직접 담임목회 또는 지원하였고 현재는 마낭리에 있는 임마누엘 교회를 맡아 사역중이다. 무엇보다 필리핀의 한 영혼을 깊이 사랑하는 장선교사의 진실한 사역속에 묻어나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조절할 수 없었던 항공스케줄, 여름에 실시되는 단기선교의 한계로 인해 아쉬운 점을 안고 시작하지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것을 믿고 달려간다. 13명의 단기선교팀원들 위에 주께서 안전과 건강으로 붙들어주시고, 방문하는 교회와 드려지는 예배마다 성령님의 기름부어 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모든 이들에게 더 넓은 믿음의 시야를 갖게 하시고, 믿음의 비젼을 품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출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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