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 김승규 | 2014-0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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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여름성경학교 진행이 어렵다면 연합으로 하자는 것인데 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왠만한 교회 여름성경학교의 인원만 200명이 넘던 때가 엊그제인데 이제는 자체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기 어려워 연합으로 한다는 것이 아직도 낫설기만하다. 서울광림교회 청년들이 내려와 지방연합 여름성경학교 교사로 섬긴다고 하니, 위탁만하면 되겠지만 내년은 또 어떻케 한다는 말인가? 한번 쉽게 가면 내년에 여름성경학교를 하는 것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어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자체적으로 또는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맞지 싶다. 열심인 교사들과 기대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면 충분하다. 이전과 같이 구름떼처럼 모이던 시절이 지났다 할지라도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오랜만에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열게 되었다. 그동안 1박 2일 캠프로 제3의 장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고 작년에는 인터콥 어린이 여름캠프로 여름성경학교를 대신했다. 금번에는 금, 토, 주일까지 3일간 교회에서 성경학교가 진행된다.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성도들이 더 많이 기도하고 협력해야겠는데 교회의 모든 일은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날 뿐만 아니라 기도는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협력이다. 그리고 기도는 관심의 절정이라고 하겠다. 매주 금요일 오후 솜사탕, 팝콘, 냉차를 통한 어린이 전도 현장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홍보하고 있다. 내일 주일 오후 어린이 예배 특별프로그램에는 금붕어와 올챙이 손으로 잡기 행사를 한다. 교회 주차장에서 금붕어와 올챙이 잡기를 통해 성경학교의 관심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시간 날 때마다 교사들이 모여 여름성경학교를 위한 드라마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 여름성경학교가 이 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다 할지라도 집중교육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신앙추억을 만들어주는 시간은 포기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 일을 위해 교회 전체가 합심하여 기도하며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1. 교사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라. 신앙교육의 열쇠는 교사가 쥐고 있다. 기도하며 성령충만하여 아이들을 어미의 심정으로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교회학교와 교회의 미래가 달려있다. 2.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칭찬하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하고, 믿음의 길에 질문과 기대를 갖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며,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알찬 신앙교육과 신앙추억을 만들어주는 기회를 위해서 기도하여야 할 것이다. 3. 실제적인 관심과 사랑을 표하라. 보물있는 곳에 마음도 있다했는데 관심과 기도를 기울이며 어린이들의 간식, 물놀이등을 위해 작은 정성을 표시하면 큰 응원과 격려가 될 것이다. 교회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여름성경학교가 복된 잔치가 되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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