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의 감사 | 김승규 | 2014-0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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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주일의 감사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덩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마한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의 주시는 자비로우신 빛이라 하여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화려한 궁전에 살면서도 생이란 왜 이렇게 괴로우며 기쁜 일은 하나도 없느냐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작은 오막살이에 살면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늘 아버지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다.” 맥추감사절은 유대인의 3대절기중 하나로 칠칠절로 불린다. 칠칠절은 보리수확의 첫 단을 하나님께 드린 초실절로부터 7주간의 곡물추수기간이 끝난 때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겨울추위를 뚫고 자라 5월과 6월초에 추수하게 되는 보리는 지독히도 가난했던 때, 배고픔을 견딜 수 있었던 위안이며 가을 들녁의 풍성함을 바라보며 힘을 낼 수 있도록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보리추수는 전반기 삶의 마무리요 가을들녁의 풍성한 곡식추수는 한 해의 마무리며 열매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하겠다. 2014년 전반기가 마무리 되고 후반기 7월의 시작과 함께 드려지는 맥추감사주일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 신명기 16:9-12, 16-17에서 찾아보는 맥추감사절 지키기다. 1. 자원하는 예물로 감사하라.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10) 복을 주신대로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 하신다. 모든 것의 주인이시오 공급자이신 하나님께서 예물을 드리라 하심은 하나님의 주인되심, 하나님의 공급하심, 하나님의 은총을 표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라는 의미다. 기쁨과 감사, 자원함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참된 신앙을 담아 예물을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예물을 받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 함께 즐거워하며 찬송으로 감사하라.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중략) 즐거워하라.”(11) 추수가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날인가? 이 날만큼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여유롭다. 지나가던 나그네에게도 넉넉한 마음으로 대한다. 겨울을 지나고 봄 철 힘겨웠던 날들은 이 추수로 인해 잊을 수 있는 기쁨과 가을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즐거움은 함께 하는 것이다. 자녀와 노비는 가족의 울타리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다. 레위인은 믿음의 삶을 상담하고 이끌어주는 영적지도자들이요, 고아와 과부들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다. 기쁨과 즐거움을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3. 성전에서 예배로 영광을 돌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11중) 애굽에서 종 되었던 때에는 절기의 감사와 예배를 드리려고 해도 드릴 수 없었다. 예배는 최상의 감사요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믿음의 행위다. 이 예배가운데 표현되어야 할 감사는 죄에서부터 자유케 하신 구원의 감사요 그 다음은 우리의 삶에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에 대한 감사다. 각박해지고 메말라 가는 심령들의 문제는 결국 감사의 문제요. 신앙의 회복 역시 감사로 가능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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