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추천서 ? | 김승규 | 2014-0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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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추천서 ? 누군가를 추천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자신과 동일시한다는 것이요 책임감을 넘어 영적부담감을 갖는 일입니다. 그래서 신중할 수밖에 없고 기도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써야 하는 일입니다. ‘참된 목회자의 바른 세가지 기준’을 생각해봅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관계 맺는 사람인가? 둘째, 공부하며 연구하는 사람인가? 셋째, 인내하며 기다려 동역하는 사람인가?』입니다. 지금까지 보아온 ???목사는, 친화력은 물론 성품이 좋고, 삶에 진실함이 있어 사람과의 관계도 잘 맺어가는 사람이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려고 무릎 꿇는 신앙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자세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에 자신을 먼저 드리는 목회자입니다.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을 가르쳐야 할 목회자가 공부하려는 자세를 갖지 않는다면 교회나 본인에게 크나큰 손해요 성장과 성숙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면에서 ???목사는 끊임없이 배우려고 몸부림치며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성도들을 말씀으로 세우고 말씀대로 살도록 이끌어갈 좋은 목자요 리더임을 확신합니다. 이 시대 평신도의 동역없이 교회는 세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한 동역에 있어서 중요한 덕목은 인내와 기다려줄 수 있는 신앙의 여유일터인데 그는 그 동안의 목회를 통해 충분한 훈련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그 날을 앞당기며 이 땅에 세워져야 할 하나님의 나라, 즉 교회를 교회되게, 성도를 성도되게 하는 일에 복된 리더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지난 날 함께 동역했었고 지금까지 지켜보았던 한 사람으로서 ???목사를 기쁜 마음으로 추천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교회위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단순히 더 큰 교회, 좋은 환경을 꿈꾸며 자리를 옮기는 것은 바른 목회자의 자세가 아니다. 교회의 형편상 옮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던지 아니면 새로운 임지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확실한 사인이라면 순종해야 옳을 것이다.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는 후배 목사가 임지를 고민하는 중 추천서를 부탁하여 써주었다. 진실한 목회자로 서기 위해 고민하는 후배이기에 써준 추천서요, 그 내용은 늘 내 자신에게 스스로 묻는 목회자의 자세이기도 하다. 누군가 기쁨으로 추천서를 써줄만한 신앙인의 삶을 살고 있는가? 먼저는 자신에게 물어야 하고, 다음은 하나님께 여쭈어 늘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바울은 로마교회에 겐그레아교회의 일군이었던 자매 뵈뵈를 추천하였고, 예루살렘교회의 추천장이 없다하여 바울을의 사도권을 부인하는 일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복음을 위한 수고와 열정을 통해 낳고 양육되어진 고린도교회 성도들이야말로 자신들의 추천서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한다. 옳다.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성도들이야말로 곧 나의 기쁨이요 자랑이며 확실한 추천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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