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회에서 배운다. | 김승규 | 2014-05-20 | |||
|
|||||
중국교회에서 배운다. 중국의 공산화와 함께 모든 선교사들이 추방되고 기독교는 멸절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그러나 핍박을 피해 숨어 예배드려야만 하는 지하교회를 중심으로 중국 교회는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핍박과 고난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세계선교를 위해 일어서고 있다는 것은 기적중의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의 지하교회의 성장과 세계선교는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천개의 심장』의 저자 이시온 선교사가 예멘에서 만난 중국지하교회의 지도자 이야기는 중국교회가 강력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알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셨고 그 분의 뜻대로 보내시니 그 분이 침히 우리를 책임지실 것입니다. 제게는 한 가지 소망이자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중국에 있는 수 많은 지하교회들이 예수님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지하교회로 있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복음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중국교인들이 열악하고 힘든 최전방 선교지에 들어가 사역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고난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오직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사는 사람들이 있고 먹고 사는 매일의 간절함이 그들로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합니다. 공안들의 수색과 의심속에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고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 먼 길을 걸어다녀야 합니다. 중국교회의 고난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듭니다. (중략) 그런데 지금 중국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서양교회에서 선교를 한다고 물질을 가지고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복음의 열정과 그로 인한 고난이 있던 곳에 자본주의가 들어가면서 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복음에 배고픈 사람들에게 자본이 들어가면 복음의 본질을 잊게 만듭니다. 편해지고 싶고, 배부르고 싶고, 좀 더 나의 삶의 질을 추구하려는 순간 사람들은 하나님을 잊고 재물을 섬기게 될 겁니다. 중국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살 길은 지하교회가 지상으로 올라오지 않는 것입니다. 중국 지하교회가 지상으로 올라오는 순간 고난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고난이 없으면 중국교회의 미래는 소망이 없습니다.” 『천개의 심장』 규장, 이시온, 137~138P 이 것이 중국지도자의 고백이었단다. 중국교회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고난 때문에 중국교회가 일어났다는 말인가? 그들이 받는 고난이 그들로 하여금 신앙의 본질을 붙잡고 놓지 않고 달려가게 했다는 이야기다. 그들은 곁눈질 하지 않았고 예수님께만 집중했고,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화답하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달려온 것이다. 시간, 건강, 물질을 주시며 세계속의 강국으로 세우신 분이 또한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이 은혜가 은혜되게 하는 일은 겸손과 기도요 말씀과 성령충만이다. 그리고 전도와 선교로 강력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하나님 주신 은혜가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는 일들을 끝장내고 하나님의 교회를 영광스럽게 하는 믿음의 용사들이 되라.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