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할지어다. | 김승규 | 2014-04-08 | |||
|
|||||
건강할지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5:34) 예수님의 사역은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병 고치심으로 말할 수 있다.(마19:35) 이 중에서 가장 본질적인 사역은 복음전파,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드러내시는 일이었다. 가르치심도 이와 연관된 사역임을 생각한다면 병 고치심은 본질적인 사역과는 조금 동떨어진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고 사복음서에는 각 색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귀신들을 쫒아내신 사건으로 가득하다. 이는 목자없이 유리하는 백성들의 고단한 삶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크셨기 때문이다.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는 주님의 말씀은 열두 해를 혈루병에 구속되어 살아가던 여인에 대한 자유의 선언인 동시에 이 땅 모든 하나님의 자녀된 이들에게 베푸시고 은혜의 확언이시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 짐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을 믿는 것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되는 일에 믿는 자의 근본적인 고백이 되어야 할 항목이고, 그 누구도 이를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님이 연약한 육체로 인하여 사는 동안 질병의 문제와 씨름당하며 고통당해야 할 백성들의 질고까지 담당하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두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 하다. ‘종의 노래’로 잘 알려진 이사야 53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인데 주님께서 인생의 질고를 지고가실 분이심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53:4)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짐을 지셨음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의롭게 여김받는 인생이 되었다. 여기에 덧붙여 우리의 연약함, 인생의 수고와 고통, 질고의 짐까지도 대신 져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삶에 대해 더 겸손하게 하고 우리의 인생에 감사로 채우며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할 것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우리 인생이 얼마나 존귀하고 복된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질문케 할 것이다. 굳이 생노병사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청년의 때를 지나면서 우리의 몸은 점점 더 굳어지고 쇠약해지며 세밀한 돌봄이 필요한 방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나의 몸조차도 나의 것이 아닌 주인이 계시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가 바로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당하여 우리의 연약함이 드러나는 순간이 아니던가?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우리의 몸에도 관심을 가져야 비로서 참된 충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먼저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각자에게 주신 육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풍요가 참된 기쁨이 되도록 절제와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질병으로 고통스럽게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욕심을 이용한 마귀의 교묘한 전략중이다. 참된 풍요를 주시고 그렇게 살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십자가를 통한 완전한 구원을 믿으라. 주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 “네 질병에서 놓여 건강할 지어다.” 이 것이 주님의 사랑이요 한결같은 은혜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