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제안하는 두 가지 일 | 김승규 | 2014-0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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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제한하는 두 가지 일 아마도 그 분의 부모님은 자녀가 그렇게 부자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었을 것이고, 천 만원이라는 단위가 일반 사람들의 계산에 오르내리는 단위로 약화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천 만원이라는 돈의 단위가 어떤 이들에게는 쉽게 만질 수 없는 큰 단위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쳐다보지 못할 정도의 단위는 아니지 않는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모을 수 있고 또 쓸 수도 있는 단위의 액수가 된 것이다. 작다면 작을 수도 있으나 우리에게는 결코 작지 않은 천 만원의 단위로 두 가지 일을 제안한다. 1. 필리핀 선교지의 대지구입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2010년 처음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온 김성준 선교사가 사역을 위해 선교센타를 위한 대지를 구입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충청연회의 최상준 목사 형제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후 장례에 들어온 조의금을 모아 삼천만원을 대지헌금으로 드린 것이 밑거름이 되었으나 많이 부족하여 모금 중에 있다. 마산에 오기 전 나는 수원에서의 부교역자 사역을 내려놓고 2년 정도의 기간을 필리핀의 선교현장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 1년 반은 마닐라의 김성준 선교사의 선교지에 머물렀다. 몸으로 부딪치고 눈으로 선교현장을 보면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를 열의를 갖는 교회가 어떻게 선교사와 관계 맺으며 지원해야 하는 것인지, 효과적인 선교 방안은 어떻게 모색되어야 하는지, 여러모로 눈을 열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나는 선교사가 아닌 목회자로 부름 받았고 성도들과 함께 선교지와 그 사역을 적극지원 하려고 마음먹고 있는데 선교는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요 금년 표어와도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민이 되었다. 선교센타를 짓는 일에 힘을 보탠다면 바로 지금해야 할 터인데 과연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기도중에 떠 오른 것이 천 만원이다. 할 수 있는 가정들이 백 만원씩 헌금을 드려준다면 10가정이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요 감동되는 가정은 2가정의 몫을 해주어도 고마운 일이다. 천 만원을 김성준 선교사 선교센타를 위한 대지구입 헌금으로 지원하는 일이다. 2. 건축 후 차입금의 원금 상환을 시작하는 일이다. 솔로몬의 일천번제는 일 천일 동안의 개념보다는 일 천번이라는 횟 수와 정성에 초점이 있는데, 나는 교인들이 함께 드리는 일천번제 헌금을 드려보자고 제안한다. 남성속회 한 구좌, 여성속회 한 구좌, 총 두 구좌로 시작하여 한 번에 1만원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누군가 드리면 일천번제 도표에 10번 진행되었다는 표시를 하고 다음 사람이 1만원을 드리면 11번째 진행되었음을 표시하면 된다. 1구좌가 몇 달 만에 끝날 수도 있고 조금 시간이 걸려 해를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교인들이 함께 드리는 일천번제로 만들어진 천 만원은 원금상환이다. 내년부터 이자는 경상비에서 감당할 것이고 원금은 일천번제 운동을 통해 감당해보려 한다. 건축 빚이 걱정되고, 그 것 때문에 교회의 전도와 선교사역을 할 수 없다면 건축을 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감당케 하신다는 믿음이 있으며 이미 하나님은 앞서서 행하여 가고 계심을 보고 있지 않는가? 우리의 삶에 복 주시며 우리를 통해 새 일을 행하고자 하시는 하나님 앞에 강력한 그리스도의 군대, 견고한 진으로서 일어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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