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탓인가? | 김승규 | 2014-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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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탓인가? 하나, 자신의 잘못된 선택과 그릇된 욕심이다. 인간은 철저히 자기위주다. 현대인들은 더더욱 그렇다. 특히 그릇된 성공관 : 돈과 명예, 건강과 장수, 업적을 통한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하는 자가 성공한 것이라는 성공관은 그릇된 욕망에서 기인한다. 또 이 것은 세상 모든 것이 내 것이어야하고 자기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어리석은 판단과 선택에서 만들어진다. 부모의 욕심으로 자녀의 인생이 빗나가고 부부간의 어긋난 욕망이 가정을 무너뜨리는 것을 너무도 쉽게 보고 있지 않는가? 우리의 실패와 비참할 만큼의 좌초된 인생의 대부분은 우리 자신의 그릇된 욕망에서 비롯된다. 현재 내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과거 내 삶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냉철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둘, 이해할 수도 판단해서도 안되는 인생의 문제도 있다. TV인생극장에나 볼 수 있는 넘어지고 쓰러지며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좌절속에 쓰러진 가정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이며 받아들일 것인가? 근자에 일어난 서울 송파구 석촌동 세 모녀 자살 사건이 그 한 예다. 판단으로 하나님 앞에 범죄해서는 안될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도우며 함께 하는 일이 우리의 책임이요 의무다. ‘이웃이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라기 보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라. 셋,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문제와 시련도 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문제와 시련은 크게 두가지인데 먼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요한복음 9장에 나면서 소경이 된 사람이 있는데 제자들은 주께 묻기를 ‘나면서 소경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인가?’ 묻는다. 혹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닌가? 라는 의미다. 그때 그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라’ 하시며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다. 전능자 하나님의 역사와 기적을 드러내신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사람을 더 강하고 담대하게 단련시켜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세우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문제와 시련은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도 주시고 이길 수 있도록 도우시는 은혜가 있다. 문제는 첫 번째 자신의 욕심과 그릇된 선택으로 인해 빚어진 수 많은 일들로 시련을 겪으면서 부르짖는 기도다. 이미 자신의 욕심으로 진행된 일로 인해 곪을대로 곪아 문제가 터지고 괴로운 삶의 고난속에 처하게 될 때 사람들의 반응이다. ‘나의 인생이 곤고한 까닭에 하나님께 나왔으며 그 때부터 기도했고 믿음으로 살기로 결심했는데 이럴 수가 있습니까?’ 라고 절규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분노를 드러낸다. 사실 이 분노는 자신을 향해 꾸짖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책하며 울어야 할 부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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