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역설】(The Paradox of Our Age) | 김승규 | 2014-0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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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역설】(The Paradox of Our Age)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
너무 분별(分別)없이 소비(消費)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 빨리 운전(運轉)하고, 너무 자주 거짓말을 하고, 너무 자주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피우고,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고, 너무 지쳐서 일어나고, 너무 적게 책을 읽고, 너무 많이 TV를 본다. 너무 적게 기도(祈禱)하고, 너무 적게 사랑한다.
반기문 UN총장의 송년사로 잘못 알려진 이 글은 호주 콴타스 항공의 전 CEO 제프 딕슨이 1999년 미국 콜로라도 주 리틀턴에 위치한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두 학생이 총기 난사로 교사와 학생 13명이 희생된 후 자살한 충격적인 사건을 접한 뒤, 인터넷에 올린 글이라고 한다. 이 글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한 줄씩 덧붙이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원 필자는 교회 목사였던 Dr. Bob Moorehead로 1995년 "The Paradox of Our Age" in Words Aptly Spoken 이라는 그의 기도, 설교 및 방송원고 모음집에 나오는 글이란다. 2014년은 ‘우리 시대의 역설(The Paradox of Our Age)’을 깨울 수 있는 복음의 능력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며,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서 이 나라 이 민족을 깨우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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