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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흘러야 할 피 김승규 201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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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흘러야 할 피
(2013.09.01)


‘행복’과 ‘축복’의 다른 점에 대하여 설명해놓은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복을 뜻하는 단어가 여러 가지 있는데 Fortune, Luck, Bliss, Happiness, Blessing이다. 그 중 ‘happiness'는 일반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행복을 의미하는 단어이고 ’blessing'은 성경속에 축복을 의미하는 단어다.

‘happiness' 는 우연을 뜻하는 ‘happen'에서 나왔는데 행복이란 우연히 일어나는 어떤 일들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오늘 행복한 사람이 내일 불행할 수도 있고 오늘 불행한 사람이 내일 행복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신앙적 의미인 ’blessing' 은 다르다. ’blessing' 피를 흘린다는 뜻인 'bleed‘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축복은 나의 피를 흘리는 것이다. 내가 남을 위해 피를 흘리고 희생하는 것이 진정한 복이라는 말이다. 기독교의 복은 섬김과 희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사명이라는 설명이었다. 하나님께 많이 받았다는 것은 많은 피를 흘리라는 메시지요 이웃을 위한 피 흘림과 희생이 있을 때 그 인생이 복된 인생이라는 설명을 보고서 나는 깊이 수긍했다.

1884년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항에 첫발을 내디딘 해를 한국선교의 원년으로 본다면 금년이 129년이 된다. 그러나 한국선교를 위해 1866년 미국상선 셔어먼호를 타고 들어왔다가 대동강 변에서 순교의 피를 흘린 토마스 선교사가 있었다. 사실 토마스 선교사에 대하여 주목하지 못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복음을 제대로 전해보지도 못한 채 죽어간 토마스 선교사는 한국 사람들에게서 잊혀진 존재였지만 그가 흘린 순교의 피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들이 드러난다. 그가 죽어가면서 전해준 성경을 받아든 이들 중에 박춘권, 홍신길, 최치량, 박영식등이 평양의 교회 태동에 깊이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초대교회에 기둥같은 역할을 감당했기 때문이다.

연꽃은 진흙위의 고인물속에서 피어나고, 복음의 꽃은 순교의 피가 뿌려진 곳에 활짝 피어난다. 한국의 예루살렘이라 불리운 평양선교의 역사는 토마스 선교사가 흘린 순교의 피위에 맺어진 복음의 열매가 아닐 수 없다.

복음의 꽃을 활짝 피운 한국교회에 토마스 선교사를 필두로 수 많은 선교사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의 순교의 피, 헌신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피는 곧 생명이요 자신을 전부 드리는 헌신이다.
마지막 시대,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교회로 서기 위해서는 다음 세가지 피가 교회에 흘러야 한다.

첫째, 예수의 피가 흘러야 한다.

특별히 강단에서 선포되어지는 말씀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담겨있어야 한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의 복음이 강력하게 선포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럴 때에 비로서 복음이 복음되고 능력이 되어 나타날 것이다.

둘째, 성도들의 피가 드려져야 한다.

오늘날의 한국교회가 놀랍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명으로 순교했고 몸으로 헌신했으며 물질로 헌신했다. 계산하지 않았으며 오직 믿음으로 기적같은 충성을 바쳐 세계선교의 일익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었다. 피를 흘리는 헌신이 없으면 그 것은 가짜다. 교회에 대한 자부심도 없고, 주님 주시는 기쁨과 위로도 경험할 수 없다. 자기 생색내며 모양만 내는 흉내내는 신자에 불과하게 된다.

셋째, 목회자의 피가 뿌려져야 한다.

목회자의 거룩하고 순결한 피가 뿌려져야 한다. 영적양식을 준비해야 하는 설교자요 성도들을 헌신으로 이끌고 천국의 문으로 인도해야 할 사람이기 때문이다. 목회자는 ‘돌격하라’고 말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나를 따르라’고 성도들 앞에 서는 지도자여야 하는데 주님이 본을 그렇게 보여주셨다.

주님의 피 흘리심으로 인해 죄 사함과 구원의 역사가 있었듯이(히9:22) 피 흘림이 없으면 참된 성도가 일어날 수 없고 사명감당하는 위대한 교회도 세워질 수 없다는 것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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