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훈련의 유익 | 김승규 | 2013-08-16 | |||
|
|||||
신앙훈련의 유익
(2013.08.11) 목회자들은 여러 가지 세미나와 또 많은 훈련을 접한다. 급변하고 다양화되는 목회현장과 성도들의 영적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도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는 자각과 양질의 영적양식을 제공해야 한다는 책임감, 부담감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목회를 돌아보건대 여러 목회훈련에 참여 기회가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목회와 관련된 세미나 또 훈련의 필요성과 효과에도 의문점을 가져었다. 그런까닭에 꼭 필요한 세미나와 훈련에만 참여하리라 생각하였지만 그 것도 여의치 않아 훈련의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고 배움의 장을 만들지 못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전 사랑의교회에서 열렸던 전도폭발 훈련과 온누리교회에서 있었던 강해설교학교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이 것은 지금도 나의 목회 현장에 자양분이 되었고 지금도 큰 유익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대전 제자들교회 김동현 목사가 한 말이 새로웠다. 자신이 섬기는 제자들교회는 전도소그룹을 통해서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는데 이 전도소그룹을 제자들교회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훈련이란 훈련, 세미나라는 세미나는 다 다녀보고 수 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내게 들려 준 말은 남들이 별볼 일 없다고 폄하하는 세미나에도 배울 것 한가지는 분명히 있으니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것을 접하고 배우는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었다. 세미나만 쫒아다니다 시간을 다 허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던 내게는 충격적인 소리로 들린 것이 사실이요 세미나와 각종 목회훈련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보려는 자세를 갖게 했다. 금년에는 인터콥의 목회자 비젼스쿨을 받았고 선한목자교회 제자교육 세미나를 경험했다. 사실 제자훈련 세미나는 사랑의교회 훈련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번번히 기회를 놓치고 있다가 타교단의 목사부부가 오히려 선한목자교회 제자훈련이 이 시대에 더 적절치 않을까 싶다는 권유에 참여케 된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부단히 깨우는 일, 신앙훈련이 있어야 하며 좋은 목회훈련과 명품세미나에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나름의 갈급함에 기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좋은 목회훈련과 세미나일지라도 목회자들이 경계하고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전도폭발훈련은 한 사람의 훈련자가 두 사람의 훈련생을 교육시켜 훈련자가 되게 하고 전도자의 삶을 살게 하는데 초점을 둔 훈련이다. 전도폭발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점진적인 성장을 이야기하는 단어가 아니라 상상조차 하지 못한 기적적인 양적부흥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론상으로 본다면 그렇게 되어야 맞다. 그러나 전도폭발 훈련을 하고 현장에 잘 적용했다고 하는 교회에서도 기대하는 것만큼 놀라운 역사와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실망한다거나 그 훈련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하며 평가하고 폄하하는 것은 참으로 적절치 못하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얻은 나의 결론은 그 훈련의 결과 보다 훈련자의 성숙과 변화야 말로 교회와 성도 그 자신을 건강하게 세우는 일임을 깨달은 것이다. 전도폭발을 통해 하나님 앞에 서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비젼스쿨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열방을 품은 것 그 이상의 결과와 아름다운 열매가 또 있을까? 비젼스쿨 수료 후 다녀오게 되는 FO(Field Operation)는 전도폭발의 임상훈련과도 비슷하다. 짧은 시간, 부족하기만 그 자신, 숱한 난관속에서 전해야 하는 복음의 열매와 결과도 하나님께 맡겨야 하지만 그 나라를 마음에 품고, 기도하게 되며 더 넓은 세계, 수 많은 영혼들의 구원을 열망하게 된 것이야말로 이미 하나님께큰 기쁨이요 본인의 성숙이요 믿음의 진보다. 하나님을 대면하게 되고 사명자로 서는 훈련과 도전에 두려움을 떨쳐내고 함께 헌신하며 격려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