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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두가지 훈련 김승규 20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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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두 가지 훈련
   (2013. 8. 4)


  이 작고 좁은 땅 한국의 날씨도 지역마다 얼마나 다른지 놀랍기만 한 여름이다. 중부지역은 최장기 장마가 이어지고 있고 남부지역은 폭염의 계속이다. 후반기가 시작되었지만 더위에 지친 성도들의 모습이 눈에 보인다. 아니 어쩌면 이 것은 나의 모습이 반영되어 내 눈에 나타난 실상이기도 하다. 새벽 아침마다 근 석달 가까이 계속되었던 사도행전 강해가 끝나고 8월 한 달은 신약성경을 통독하려고 시작했다. 본격적인 후반기는 학생들의 개학과 함께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에 발맞추어 교회는 두 가지 훈련을 함께 하려고 한다.


하나는 제자훈련이다.
한국교회에 널리 알려진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2년 과정도 있지만 나는 같은 교단 소속교회인 선한목자교회의 12주 제자훈련과정을 도입하여 실시하려고 한다.

선한목자교회 제자훈련 과정의 장점은 짧은 12주 과정의 커리큘럼이라는 것이다. 바쁘다고 외치는 사람들에게도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한 시간과 훈련이라는 것이요 두 번째는 7~8명이 한 그룹이 되어 누구나 읽으면 이해되는 내용을 기초로 삶을 나누는 시간이라는 점이다. 지식적인 성경훈련이 아닌 어떻게 하면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되시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기에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우리의 믿음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아주 적절하고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이 제자훈련 과정은 남성그룹과 여성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게 되는데 이는 나눔이 조금 더 실제적이 되기 위한 편성이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또 하나의 훈련은 인터콥 비젼 스쿨이다.

이 역시 12주 과정으로 인터콥 마산지부를 통한 위탁훈련이라 할 수 있다. 어린이반, 청년반, 여성반, 시니어반, 장로반, 목회자반으로 나뉘어지는데 우리 교회는 여성반과 시니어반이 우선이 될 것이다. 비젼스쿨을 이해하려면 우선 인터콥이라는 선교단체를 살펴보아야 한다.

인터콥은 1984년 이슬람지역 선교의 경험을 가진 최바울 선교사에 의해 전문인 선교단체로 출발한다. 인터콥은 미전도 종족선교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까닭에 북위 10도~40도에 걸쳐있는 미전도종족 집중지역에 관심을 갖는데 이 지역은 주로 이슬람, 힌두교지역이다. 이 지역과 나라들은 선교를 아예 금하고 있는 까닭에 선교 비자로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인터콥은 끊임없이 현장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여 땅 끝까지 복음증거하라는 지상명령을 수행하고자 하는 선교단체다.

모든 일에 일장일단이 있는 것처럼 최전방 선교를 목표로 전진하다보니 여러가지 염려하는 부분들과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하였지만 복음의 능력을 상실하고 선교의 동력을 상실한 한국교회에 인터콥이 주는 메시지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부탁하신 복음증거의 기본에 충실하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그 일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하며 상황과 환경을 핑계로 자기위로와 연민에 빠져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인터콥이 완벽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이 일을 교회적으로 독려하려고 할 때 들려오는 여러 가지 소리들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오늘날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을 평신도 전문선교단체가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살든지 죽든지 주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현장으로 뛰어드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한 줄기 희망을 새롭게 본다.

비젼스쿨은 12주 과정 대부분이 선교사들의 선교현장 강의로 이루어지고 3번의 캠프로 이루어진다. 비젼스쿨은 안일에 빠져있던 우리의 신앙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두 가지 중 한 가지 훈련은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결심하라. 우리의 두 눈을 열어 새 하늘과 새 땅을 보게 하시고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의 존재이유를 깨닫게 하실 것이다. 참된 행복은 삶의 의미와 목적이 분명해질 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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