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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일어나라 ! 김승규 20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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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일어나라 !
    (2013. 7.28)



한국 근현대사의 주역은 기독교다. 어둠이 짙었던 조선말 쇄국정책으로 일관하다가 어렵사리 문을 연 조선은 혼돈 그 자체였다. 세계정세에 눈이 어두워 열강의 각축장이 되었고, 강대국들의 입김에 휘둘리던 조선은 결국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하고 만다. 일제 36년의 시간은 치욕스러운 역사인 동시에 처절한 고통속에 다시금 민족혼이 깨어나는 시간들이다. 이 암울하고도 절망스러운 시간속에 젊은 영혼들을 일깨우며 학교와 병원, 교회를 통해 기독교는 새 시대를 열기 위한 기초를 놓는다.

믿음과 애국을 동일시했던 믿음의 선배들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독립운동과 시대정신을 일깨우는 일에 헌신했고 선교사들은 이 일에 적극적으로 뒷받침 한다.

열강에 의해 남북으로 나뉘어 질 수 밖에 없었던 한국은 또 다시 큰 아픔을 겪는데 이 것이 한국전쟁이다.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다. 형과 동생이 서로 총칼을 겨누어야 했던 한국전쟁이 끝난 지 이미 60년이 지났지만 그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말할 수 없는 고난과 혹독한 시련속에서 숱한 순교의 피를 뿌려야 했다.

일제의 36년 통치시대와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한국전쟁사속에 흘린 수 많은 기독교인들의 순교의 피는 역사의 자리 면면에 흐르고 있고 이 것은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는 희생이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 이 땅은 남은 것 하나없이 처참한 폐허속에서 국민들은 가난에 허덕일 때에 교회는 가난한 국민들에게 복음으로 말미암는 소망을 일깨우며 삶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이뿐이 아니다. 70년대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한국 경제의 뿌리는 근면, 검소한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시작하고 국민정신을 일깨운 것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선각자들의 공이 작지 않다. 성경의 노동정신이야 말로 70년에 시작된 새마을운동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

한국교회는 한국경제의 상승곡선과 함께 성장하고 또 성장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교회는 경제는 물론 사회의 성장톱니바퀴와 어긋나기 시작한다. 무엇 때문일까?

급속한 경제성장속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은 정부의 노력으로 거듭 시정되고 보완되며 나아갔지만 세계사속에 유래없는 교회부흥을 보인 한국교회에 나타난 문제점들은 오히려 미화되었고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속에 되어진 교회부흥의 영광은 하나님께 돌아간 것이 아니라 몇몇 지도자들이 주목받게 되었다. 목회자들은 어떤 자리에든지(아골 골짜기) 나아가 직임을 감당하겠다는 자세가 아니라 이 땅의 영화를 바라보는 것으로 변질된 것이 교회의 후퇴를 가져왔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결국 교회의 가장 큰 책임은 목회자에게 있다고 본다.

또 하나 이 시대 교회의 성장을 꺽고 왜곡하는 강력한 흐름이 시작되었는데 포스트 모더니즘과 그에 반응하는 종교다원주의다. 종교다원주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 즉, 유일신앙을 말하는 기독교를 매도하여 배타적이고도 독선주의로 몰아붙이고 여론을 호도한다. 시대적 가치흐름에 편승할 뿐만 아니라 상업주의의 노예가 되어버린 언론 또한 기독교 때리기에 앞장선다.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해야 할 것 부분이 많은 것 사실이지만 일방적 기독교 때리기는 보이지 않는 사악한 영의 지배아래 세계가 움직이고 있음의 반증이기도 하다. 성경은 이미 이러한 것들을 말세에 되어질 일들로 계시하고 있다. 이 시대 말씀의 가치를 세우는 것은 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과제요 사명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대와 사람들을 감싸안고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무감각한 시대의 더러운 세력과 맞서 이기는 것은 결국 거룩하고도 순결한 그리스도의 영으로 충만할 때에 가능하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살리고 열방을 깨워야할 최후 보루는 믿음으로 무장한 성도 그리고 교회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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