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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사람을 세우라. 김승규 20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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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사람을 세우라.

골프 불모지인 전남 완도 출신의 최경주는 열 일곱 늦은 나이에 골프에 입문해 한국 골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쓴 인물이다. 그는 코리안 탱크로 불려지며 남보다 한 번 더 뛰고 한 방울의 땀을 더 흘리는 연습을 통해 PGA투어 8회 우승을 일궜으며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같은 세계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가 되었다.

우리가 그런 그를 더 주목하게 되는 까닭은 그가 믿음의 사람으로 아름다운 인생의 족적을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우승상금은 그가 다녔던 현지교회에 헌금했고, 2009년 말레이시아에서 초청받아 우승한 대회 상금 모두를 기부하였으며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우승 상금중 20만달러를 토네이도 피해가 극심했던 미국 남동부의 피해복구를 위해 기부했다. 그리고 그는 2008년 최경주 재단을 설립해 아동· 청소년 복지사업과 골프 꿈나무 육성 및 지원사업 등을 펴고 있다.

최경주 그는 믿음과는 동 떨어져 있던 사람이었으나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까지 그의 주변에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들이 있다. 어느 날 그를 알고 있었던 목사님 한 분이 처자를 한 명 소개해주었는데 지금의 아내 김현정이다. 사귐이 깊어져 최경주가 그녀와의 결혼을 마음에 두게 되었을 때 그녀는 교회에 함께 다니는 것 한 가지만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언젠가 그가 ‘왜 나와 결혼했느냐?’고 아내에게 물었단다. 그런데 그녀의 대답이 기가막히다. “당신 곁에서 당신을 돕는 것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사명인 줄 알았다.”고 대답한 것이다.

신혼 때 잠 자리에 누웠더니 아내가 침대발치에서 최경주의 두 엄지발가락을 붙잡고 기도했다. 누워서 기도 받으려니 민망하여 다음 날엔 다리를 펴고 앉아서 기도를 받았는데 앉아서 기도를 받으니 아내가 무릎 꿇고 고개를 숙여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뭐라고 이 사람이 날 위해 이렇게 기도하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날에는 마주 보고 앉아서 손을 잡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그 두 사람은 그렇게 기도와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할 때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준 사람, 그리고 기도로 뒷바라지 해 준 사람이 그의 아내 김현정이다. 그는 아내 김현정을 이렇게 표현한다. 친구, 누나, 엄마, 애인, 아내.....

또 한 사람 88컨트리 클럽 회장이었던 피홍배 사장으로 소속없이 힘겹게 연습할 때에 88컨트리클럽 소속 프로가 되도록 배려한 분으로 독실한 크리스챤이다.

“지금 내게 있는 돈은 하나님이 나한테 잠시 맡기신 거지 본시 내 것이 아니기에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가진 것을 나눠줄 수 있다.”고 말하였는데 최경주가 미국 PGA투어에 진출하고자 할 때 전폭적으로 지원해 길을 열어주었다.

최경주는 피홍배 회장을 골프를 위해 자신을 길러준 아버지라 부른다. 그는 피 회장을 통해서 필요한 곳에 흘려보내는 기독교의 물질관을 배웠으며 지위와 위치를 갖게 된 만큼 공적인 책임으로 사람을 세우는 일에 나설 것을 요구받았다. 한 사람이 세워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고 주변 사람들의 절대적 헌신의 사랑이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을 믿음에로 이끌어 오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가 그리스도의 깊은 사랑을 깨닫고 서기까지 살펴야 할 일은 대단히 많을 뿐만 아니라 쉽지 않다. 기껏 믿음에 발을 디딘 이를 실족케 한다면 이것처럼 안타까운 일이 어디에 있을까?

내가 만나는 오늘 그 사람이 장래의 위대한 전도자 사도바울이요, 믿음의 대통령 링컨이며, 그린 위의 선교사 최경주임을 잊지 말라. 오늘도 당신은 하나님께서 장래에 쓰실 위대한 영혼을 만나고 있음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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