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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시는 하나님 김승규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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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시는 하나님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한다. 자신이 낳아 기른 자녀일지라도 그 부모가 자식을 다 알지 못한다. 부모는 자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식은 부모를 이해할 수 없기에 속앓이를 한다. 부부는 어떤가? 비록 남남이 만나 결혼하였을지라도 30년, 40년 살아왔기에 사소한 습관까지도 알게 되어 모르는 것이 없을 듯하지만 그도 그렇지 못하다. 안다 했건만 실상 모르는 까닭에, 아니 몰라준다고 갈등이 생기고 상처를 받는다. 누가 나를 안다한들 얼마나 알겠는가? 자기 자신에 대하여 만큼은 본인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우리를 친히 빚으시고 만드시어 생기를 불어넣으시므로 우리로 생령이 되게 하신 창조주이시기에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것이다.

피조물은 피조물일 뿐이다. 피조물이 피조물인 자신을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왜 그 때 그렇게 판단했는지, 왜 그 때 그렇게 화가 나 있었는지,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 스스로에 대하여 과대평가하기도 하고 지나친 과소평가로 주눅들어 살기도 한다.

도자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하자, 그가 그 도자기를 오랫동안 아끼고 사용하였다 하여도 그 도자기를 직접 빚어 구운 도공만큼 잘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공은 그 도자기를 빚기 위해 어디에서 흙을 가져왔는지, 어떤 흙을 사용했는지, 어떤 모양으로 만들었는지, 화로에서 몇 시간동안이나 넣어 두었었는지, 몇 도에서 구웠는지, 어떻게 식혔는지, 그리고 그 도자기가 다 구워져 나왔을 때의 감동까지 기억하여 알고 있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이시기에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시편139편 2절~4절에서 말한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나이다.”

누군가 나를 이토록 세세히 안다면 우리는 불안하고 초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아시는 분이 우리를 존귀케 하시고 우리에게 복주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감사하고 평안한 것이다. 인간이 행복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을 때이며 그 분의 만드신 목적아래에 있을 때이다. 나를 알고 우리의 가정에 복주시는 하나님, 주의 몸된 교회를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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