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 | 김승규 | 2011-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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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 현장의 사람들이 “목회자가 좀더 진중하지 왜 그리 왔다갔다 하느냐” 말할 듯 싶은데, 미뤄놓은 교회의 12월 행사가 마음에 걸려 독촉하는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시간 시간 궁금함이 더하여지기 때문이다. 구 집사님이 국수집을 열었다. 나름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가 구집사님의 국수집에 있다. 낮 시간 이점순CM모임을 갖은 후 국수집으로 갔다. 잘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과 한 켠의 궁금함 때문에 가는 것이다. 겨울철 별미 떡국과 해물칼국수를 시켜놓고 앉아있노라니 제법 손님들이 오고가는데 뜻밖의 손님이 들렀다. 생각못한 까닭에 그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는데 그 주인공이 조 집사님이다. 조 집사님 왈 “오늘은 손님들이 많았는지 궁금해서 들렀어요.”한다. 궁금해? ^^ 그렇다. 우리 모두는 궁금해서 달려온 것이다. 올레국수가 뭔지 궁금하고, 음식 맛은 어떤지 궁금하고, 손님들은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고, 식당위치가 어딘지 궁금하고, 국수집 주인으로서의 구집사님이 궁금한 것이다. 이 궁금함은 관심이고 사랑이다. 궁금함에서 끝내지 못하고 이 것 저 것 많은 이야기들이 붙여지면 간섭이 되기 쉽고 궁금해하지 않음만 못한 일도 벌어질 수 있기에 다만 기도로 돕고 후원해야겠지만 궁금하다는 것은 사랑하고 사랑받기 원하는 사람들 사이의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교류라 하겠다. 11월, 12월 교회일정을 주보에 광고했는데 건축현장을 보니 이대로 될지 걱정된다고 다들 한마디씩 한다. 과연 일정대로 될지 궁금한 것이다. 본의 아니게 3번이나 약속을 번복하게 되었지만 김충구 목사 초청 부흥성회를 신년으로 미루고 전도초청 주일은 12월 18일로 조정한다. 새 성전으로의 이사는 12월 18일 이전에 건축이 되어지는 것을 보며 진행하게 될 것이다. 궁금하다면 물어보고 궁금하다면 되어 질 모든 일들을 위해 기도하라. 새 역사의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이들의 수고에도 감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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