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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보내기 김승규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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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보내기
(11.09.11)


설날과 추석은 민족 대이동이 이루어지는 명절이다. 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되다시피하고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 결코 쉽지 않건만 매년 사람들은 이 일을 반복해서 하곤한다. 명절다운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이들도 있는데 목회자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날들이 예배와 직결되기에, 또 쉬지 않고 기도하며 예배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이 있기에, 한 사람이라도 예배의 자리에 나온다면 그 사람을 섬기며 함께 예배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기에 목회자에게 명절은 그림의 떡이든지 아니면 반쪽짜리 명절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올해 나는 제대로 된 명절을 가져보리라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11일 주일낮 예배를 드리고 저녁예배는 가족과 함께 보내시라고, 또 추석 당일날 새벽과 그 다음날 새벽은 개인적으로 기도하시라 광고했다. 전 같으면 생각도 못했던 일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성도들에게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주일저녁을 붙들고 있는 목사, 새벽예배를 붙들고 있는 목사로 인해 몸은 예배당에 올지라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면 이 것도 문제가 아니겠는가? 물론 이 것도 예배를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교회 1세대들에게서나 모습에서 나타나는 모습이긴 하지만 우리의 신앙이 의무적인 것이 된다면 이 것은 슬픔이다. 나는 진실로 성도들이 신앙생활의 기쁨과 감사, 행복을 누리기를 원한다.

또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와 삶을 받으시리라 믿기 때문이다.

명절 때마다 제사문제로 마음이 어려운 가정들이 있다. 기도하며 도와야 할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지만 믿음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이 것은 예의나 문화차원이 아닌 신앙의 문제다.

추석명절 신앙인은 누구보다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어야 하고 덕을 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1. 반드시 감사 예배를 드리라 : 모든 결실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되어진 일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을 안다면 한 해의 결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추석은 하나님께 예배드림이 마땅한 일이다.

2. 부모님과, 형제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라 : 조상제사가 주는 한 가지 유익이 있다. 그것은 형제들을 모이게 하는 데 있다. 제사가 없어지고 나면 모이지 않는 까닭에 문제가 생긴다. 먼저 믿은 자들이 형제, 자매의 소중함에 감사하고 작은 정성을 표하며 모이는 일에 관심을 가져 형제우의를 다진다면 그리스도의 덕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함께 모여 축복하고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도모하라.
금번 추석 명절에도 여러분의 몸에 벤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가 모든 이를 행복하게 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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