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나목사, 나성도 | 김승규 | 2011-0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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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나목사, 나성도 얼마 전 후배 목사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더니 목회현장에도 '나는 목사다.' 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목회의 길로 가야 할 사람과 가지 말아야 할 사람이 구별되고 꼭 목회를 해야 할 사람만 목회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도 그 저울에 달아보아 아니라면 다른 길로 얼마든지 가겠다는 것이다. 목회현장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일들 때문에 꺼내놓은 하소연이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는 이미 '나는 목사다.' '나는 성도다.'라는 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깨달아진다. 이 땅의 삶이 끝나는 그날 우리 모두는 예외없이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심판하시고 그에 따라 우리를 양과 염소로, 천국백성과 지옥백성으로 구별하실 것이다. 다니엘 5장에 가면 바벨론의 벨사살 왕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는 교만하여 하나님보다 자신을 높이는 왕이었고 잔치를 열어 구별되어야 할 성전 기물로 술을 마시며 금과 은, 동, 쇠로 만든 우상을 높인다. 이 때 왕궁 벽에 손가락이 나타나 글씨를 벽면에 썼는데 .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단5:25)이라는 글자였다.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는 뜻이다.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의 가수들은 이전에 해보지 못한 치열한 경쟁과 노력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나는 성도다'라는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좀더 진지하고 성실해야 하며 전심으로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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