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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용산 호수 둘레길을 걸어보자. 김승규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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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fmc.onmam.co.kr/bbs/bbsView/12/3160761

팔용산 호수 둘레길을 걸어보자. 


   2010년 7월 1일 마산, 창원, 진해가 하나로 묶여 창원 통합시가 되었다.

통합에 따른 가시적인 효과와 발전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진작에 되어야 할 일이 늦어졌다는 반응들이고 보면 아주 잘 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마산에 오기 전 나는 마산과 창원 그리고 진해가 아주 동떨어진 위치에 개별적인 특성을 가지고 형성된 도시들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마산과 창원은 별개의 도시가 아닌 하나임을 알게 되었고 서로 다른 행정구역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게 느껴졌다.

교회에서 출발하면 창원, 진해 어느 곳이라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요 하나의 선교구역으로 보아도 무방한데 행정구역이 나뉘어져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와 효과적인 발전이 늦춰지고 있었던 것이다. 특별히 마산과 창원을 갈라놓는 것은 다름 아닌 팔용산이다. 급속하게 팽창하여 땅 한평이 아쉬운 수도권 도시들 같았다면 1년 만에 팔용산 하나쯤이야 벌써 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마산과 창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팔용산이 우리에게 베푸는 혜택이 참으로 크다. 팔용산은 다른 산들과 조금 다른 것이 있는데, 작은 여러 개의 산이 모여있는 팔용산 중심부에 제법 규모가 있는 호수가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호수 주위로 창원시민을 위한 훌륭한 산책코스가 만들어져 이용되지만 실상 이 호수는 오래 전 마산전역에 마실 물을 공급하는 상수원이었다.

마산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상수원으로서의 역할이 한계에 부딪치자 낙동강의 물을 끌어 상수원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지금은 자연호수로 남게 되었다. 누가 그리 크지 않은 팔용산이 아름다운 호수를 품고 있으리라 생각하겠는가?

마산제일교회의 모든 사람들은 다음주 주일 오후 2시30분 팔용산 호수(봉암동 저수지) 입구에서 출발하여 호수 둘레를 걸으며 기도하려 한다.

팔용산 호수가 마산 사람들의 상수원이 되어 목마름을 해결해 주었듯이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한 샘물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가 창원 도성에 임하기를 기도하며 걷자. 우리의 선교구역은 창원 전역이다.

교회는 건축의 대역사를 시작하였다.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성취하게 하실 것을 믿지만 악한 영이 일체 틈타지 못하도록 건축중의 안전과 재정, 모든 사람들에게 복의 복이 되기를 간구하며 걷자. 건축을 우리에게 맡겨주심이 영광이다.

마산제일교회에 속한 모든 이들, 어린이로부터 청년과 장년들까지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이 되며,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기를 위해 기도하자. 성도는 세상의 거울이 되어야 한다.

통합 창원이 된 후 첫 번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마무리 되는 10일 주일 오후, 팔용산 호수 주변에 핀 꽃들과 산꼭대기로부터 불어 내리는 솔향기를 맡으며 하나님주신 자연을 가슴에 품어보자. 믿음으로 묶어주신 믿음의 공동체, 마산제일교회의 일원임을 감사하며 우리 삶에 베푸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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