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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선교와 '국민일보' 김승규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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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fmc.onmam.co.kr/bbs/bbsView/12/3160757

문서선교와 국민일보
(2011.03.06)

교회에 부임하고 보니 이름도 모르는 독지가에 의해 후원된 국민일보가 들어오고 있었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건너뛰는 일이 있었지만 무상으로 받아보는 까닭에 불평도 없었을뿐더러 '신문대금은 지불하고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여러번 생각하였었다. 나보다는 다른 사람이 혜택을 보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한 2개월전 국민일보 부산지역의 홍보(?)를 맡고 계신다는 여자 전도사님(?)의 전화를 받았다. 국민일보의 사정에 따라 무상은 힘들고 대금을 지불하고 보셔야 겠다는 말에 '그렇게 하겠노라' 대답한 후 통화를 하다보니 국민일보 홍보차 교회를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말을 하신다. 정색을 하며 시간을 드리기 어려울뿐더러 오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먼저 했건만 문서선교에 열변을 토하는 전도사님의 말에 감화되어(?) 오셔도 된다고 약속을 해버렸다.

교회와 성도의 사명은 선교다.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땅 끝이 어디인가? 복음을 듣지 못한 지역을 지칭하는 것은 물론 복음에 문을 닫고 있는 가장 가까운 이웃의 마음도 땅 끝이 아니겠는가?

'가든지 아니면 보내든지'라는 구호로 선교에 동참할 것을 독려해야 하는 목회자로 문서선교의 최일선에 사명을 감당하며 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국민일보에 늘 고마운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문서선교를 위해 깨어있기를 열망하는 전도사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잠간의 시간을 주겠노라 했었는데 오겠노라 연락이 왔고 시간을 드릴려고 한다.

사람들마다 삶의 환경이 다르고 자리잡은 가치관이 다르기에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 시대를 보는 안목이 제 각각이고 정치와 경제를 대하는 시각이 다르기에 선호하는 신문과 방송도 다르다.

인터넷 백과사전에 소개된 국민일보는 1988년 12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설립하였으나 지금은 독립문화재단이며 정치성향은 보수주의를 논지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국민일보를 소개하려 한다는 오해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고, 요즘은 신문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기사를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그러나 국민일보 미션란에 소개되는 기사와 큐티, 간증, 가정예배등은 많은 신앙인들의 믿음의 산물이요 기도의 결과물이기에 이 땅의 크리스챤들에게 영적성숙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확신은 물론이거니와 한 부의 신문을 구독하는 일을 통해서도 간접선교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든지 마음속의 감동과 기쁨이 있다면 시도하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숙고하며 다음을 기약하라고 말하고 싶다. 오시는 분도 결과에 대한 기대보다 복음의 열정을 나누고 싶기 때문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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