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숲

  • 홈 >
  • 하늘의양식 >
  • 큰나무숲
큰나무숲
교회창립 34주년을 맞으며 김승규 2010-11-21
  • 추천 0
  • 댓글 0
  • 조회 99

http://mfmc.onmam.co.kr/bbs/bbsView/12/3160744

교회창립 34주년을 맞으며

마산제일교회의 창립은 1976년 11월 20일이다. 그러나 이 것은 현재의 교회를 짓고 봉헌한 머릿돌에 적어 넣은 기록이다. 마산제일교회의 시작은 이보다 몇 년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삼남연회에 보관된 지방회의록에는 이봉재 전도사에 의해 시작된 교회가 산호동 547번지에 있었다고 적고 있다. 황 권사님의 증언에 의하면 현재의 건물 이전에 천막교회가 있었다고 하고 친정어머니 손에 이끌려 처음 발을 디뎠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교회는 머릿돌에 기록된 것으로 하여 금년에 창립 34주년을 맞았다.

교회는 9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숫자적인 면에서도 많이 후퇴하였다. 감리교의 불모지역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같은 시기에 개척되고 성장한 교회와 비교한다면 초라한 것이 사실이다. 숫자에 목맬 필요는 없고 얼마나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로 함께 자라가는가가 중요하다. 그런데 묵과할 수 없는 것 한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성장은 내적인 면과 외적인 면이 함께 한다는 것이고 그런면에서 성장한 교회들을 평가절하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작년 1월 처음 부임하면서 성도들에게 느꼈던 고마움은 교회의 영적침체속에서도 교회를 지키고 교회의 영적 파숫군으로서 섬긴 성도들의 수고였다. 또 한편으로 부족하기 짝이 없는 목회자로서 어떻게 성도들과 호흡하며 이 교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울 것인가의 문제였다. 이 것은 목회하는 동안의 계속되는 질문이요 고민과 과제가 될 것이다.

교회창립 34주년을 맞으며 성도들을 향해 부탁하고 싶은 몇가지가 있다.

첫째,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라!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건물로서의 교회일지라도 교회사랑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건물관리는 물론이거니와 하나님의 집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이 곳을 찾아오게 되고 이 곳에서 두 손을 들고 기도하며 말씀을 사모하게 될 것이다. 모이는 곳에 은혜가 있고 하나님의 응답이 있다.
둘째, 예배에 전심으로 참여하라!
10분 전에는 기도로 시작하고 예배를 섬기는 이들도 찬양의 시작과 함께 예배의 종료까지 절대 이동하지 말라. 눈을 전면을 향하고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집중하라. 감격의 예배가 없다면 우리의 삶도 냉냉해질 수밖에 없다.
셋째,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라!
교회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이 있지만 오직 하나만 선택하라면 그것은 영혼구원이다. 교회는 구원의 방주가 되어야한다. 그런면에 있어서 금번 김동현 목사 초청 부흥성회는 시기적절하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왔다. 34년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보이지 않게 만들어지고 세워진 무형의 틀은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다. 좋은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아닌 것은 버리며 변화하는 시대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교회창립 기념주일을 맞으며 무거운 책임감에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새롭게 열어가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생각하면 기대감으로 흥분이 밀려온다. 그래서 내년의 교회표어는 '하나님의 집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라고 정해보았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회) 김승규 2010.12.03 0 119
다음글 아사주생(我死主生) 김승규 2010.11.20 0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