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 | 김승규 | 2010-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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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 추수감사의 유래를 살펴본다면 가인과 아벨의 제사를 그 기원으로 볼 수 있겠다.(창4:3-4) 출애굽 이후에는 유월절, 칠칠절(오순절), 장막절(초막절, 추수감사절)이 유대인들의 3대절기로 정착되었다. 레위기 23장에는 추수 감사 절기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그 규례를 정하여 말씀하신다. 하지만 추수감사절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영국의 청교도 102명이 신앙의 자유를 위해 1620년 메이플라워호에 올라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그 다음해 시작되었다. 60여일의 항해 끝에 11월 20일 신대륙 플리머스 항에 상륙한 청교도들은 거의 절반이 그 해 겨울, 추위와 질병으로 죽는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리고 다음해 가을, 청교도들은 인디언의 도움으로 첫 곡식을 수확할 수 있었다. 이에 청교도들은 인디언들을 초청하고 추수한 곡식과 채소, 과일 등을 놓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이 것이 감사절의 효시다. 그 후 초대 대통령이었던 워싱턴이 1789년 11월 26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선포했으나 3대 대통령인 제퍼슨은 추수감사절이 영국의 관습이라는 이유로 폐지했다. 추수감사절이 다시 지켜지게 된 것은 16대 대통령 링컨에 미국 전역의 연례 절기로 선포하면서이다. 일반적으로 11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다가 셋째주 목요일로 옮겨지기도 했다. 한편 한국교회가 추수감사절을 지키게 된 것은 1914년 각 교파 선교부 회의에서 미국 선교사의 최초 입국일인 11월 셋째주 수요일을 추수 감사절로 선언 했고 이후 수요일에서 주일로 바뀌게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11월 셋째 주를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것은 꽤 오래된 한국교회의 전통이 되었다. 하지만 시기가 늦은 감이 있어 추석 명절이 끝난 후 둘째주, 또는 셋째주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다가 금년에 처음 이렇게 추수감사주일을 지킨다. 이미 이러한 논의는 계속되어지고 있으며 몇 몇 교회들은 중추절을 전후해서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기 시작했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추수감사절을 지켜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감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시편의 기자가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감사하라'이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5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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